[한주의게임소식] 겨울 업데이트 경쟁 불붙은 게임 시장
갑자기 찾아온 한파로 본격적인 겨울이 찾아온 12월. 게임 시장은 추워진 날씨가 무색하게 겨울 업데이트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먼저 국내 모바일 시장의 경우 ‘소녀전선’의 후속작인 '뉴럴 클라우드'가 매출 TOP 10에 이름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지난 11월부터 시작된 겨울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기존 인기작들의 순위가 서서히 상승해 향후 매출 순위에 큰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이 다시 구글플레이 매출 9위에 오른 것은 물론,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 등의 기존 인기작들의 매출이 서서히 증가하여 기존 매출 상위권 게임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PC 온라인 게임 시장의 경우 PC방 순위에 오른 게임 대다수의 사용량이 감소했지만, '피파온라인4' 홀로 20%가 넘는 사용량 증가세를 보여 월드컵 시즌 특수를 가장 극적으로 누리고 있는 모습이다.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은 대히트를 기록한 인기 게임들의 매출이 다시 상승하여 미국의 경우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클래시오브클랜’이 iOS 매출 1위를. 일본은 ‘퍼즐앤드래곤’이 iOS 매출 2위에 복귀했고, 중국은 크로스파이어의 모바일게임 '천월화선: 추전옥좌'가 10위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피온4’ 홀로 빛난 온라인게임 시장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공개한 ‘11월 4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는 넥슨의 ‘피파온라인4’의 상승세가 3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월 카타르 월드컵의 개막과 함께 상승세를 탄 ‘피파온라인4’는 ‘월드컵 버닝 이벤트’, ‘PC방 쿠폰 이벤트’ 등의 프로모션까지 더하며, 노를 힘차게 저었다. 이에 ‘피파온라인4’는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28% 가까이 증가하여 점유율 16.96%를 기록. 2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은 11월 ‘REVENANT’ 업데이트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주 대비 한 계단 상승한 11위에 랭크됐다. 여기에 시즌 3 ‘폴가이즈 : 바닷속의 비밀’ 업데이트를 진행한 ‘폴가이즈’ 역시 순위가 상승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상위권도 안심하지 마라” 겨울 업데이트 전쟁 돌입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본격적인 겨울 업데이트 경쟁에 돌입한 모양새다. “겨울은 MMO의 계절”이라는 속설을 증명하듯 ‘리니지 IP’를 사용한 ‘리니지M’, ‘리니지W’, ‘리니지2M’가 나란히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를 점령한 가운데, 신흥 강자들 역시 대대적인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불을 붙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1월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한 넥슨의 ‘던파 모바일’이 매출 9위에 입성했고, 넷마블의 ‘블소 레볼루션’이 매출 10위권에 복귀하는 등 12월 초부터 게임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여기에 소녀전선의 후속작 ‘뉴럴 클라우드’가 매출 7위에 처음 진입했고, 샌츄리 게임의 ‘밸러 레전드’,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이 20위권에 진입하는 등 기존 인기작들의 상승세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구관이 명관” 기존 인기작들 매출 급상승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은 기존 인기작들의 매출이 급상승했다. 먼저 미국의 경우 올해로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슈퍼셀의 스테디셀러 ‘클래시 오브 클랜’이 크리스마스 시즌 이벤트를 내세워 iOS 매출 1위에 올랐다. 여기에 카붐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가 10위권에 다시 재진입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일본은 대대적인 서비스 7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 중인 코나미의 ‘프로야구 스피릿츠A’(プロ野球スピリッツA)가 iOS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겅호의 ‘퍼즐앤드래곤’, 애니플렉스의 ‘페이트/ 그랜드오더’ 등의 기존 인기작들이 매출 최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 중인 ‘승리의 여신: 니케’(해외명: GODDESS OF VICTORY: NIKKE) 역시 iOS 매출 5위로 여전히 선방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은 텐센트의 ‘왕자영요’(王者荣耀), ‘화평정영’(和平精英), 넷이즈의 ‘몽환서유’(梦幻西游)가 여전히 iOS 매출 TOP 3를 유지하는 가운데, 크로스파이어의 모바일게임 '천월화선: 추전옥좌'(穿越火线:枪战王者)가 신규 이벤트를 앞세워 매출 7위에 다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