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4', 한국 vs 브라질전 데이터 분석 "한국 승리 확률 28%"
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넥슨은 ‘FIFA 온라인 4’에 누적된 방대한 감독모드 플레이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번 분석은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피파 분석 부서에서 맡았으며, 올 1월부터 11월까지 ‘FIFA 온라인 4’에서 진행된 총 84만여 건의 한국 VS 브라질 감독모드 플레이 데이터를 토대로 했다.
‘FIFA 온라인 4’ 감독모드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대전 모드로, 이용자는 감독의 입장에서 팀 전술과 개인 전술을 실시간으로 바꿔가며 마치 체스를 두듯 상대방과 치열한 수싸움을 진행하는 콘텐츠다. 주요 공격 루트, 효과적인 전술, 맹활약한 선수 등 수많은 플레이 데이터가 집계된다.
감독모드 플레이 빅데이터 분석 결과 한국은 브라질(72%패)에 절대적으로 열세였으나 김민재, 손흥민, 이강인 선수를 기용했을 시 승률이 높아져 손흥민의 활약과 김민재의 출전 여부, 이강인의 선발 여부가 승리에 핵심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은 월드클래스 네이마르와 핵심 수비진 티아구 실바, 마르키뉴스가 출전할 시 승률이 높아죠, 부상 중인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가 경기에 변수가 될 것으로 해석됐다.
감독모드 플레이 빅데이터 분석 결과 한국은 브라질전에서 김민재, 손흥민, 이강인을 기용했을 시 승률이 높아져 이 선수들의 중요도가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국의 주요 공격 루트는 <중앙 침투>, <왼쪽 크로스>로 나타나 지난 포르투갈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빠른 중앙 침투와, 가나전에서 보여준 이강인의 날카로운 왼쪽 크로스가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은 3경기에서 단 1골만을 허용한 센터백 티아구 실바와 마르키뉴스, 그리고 공격진 네이마르와 히샬리숑이 주요 선수로 꼽혔다. 특히 브라질 수비진은 조별예선 1, 2차전에서 단 한 번의 유효 슈팅도 내주지 않을 만큼 견고하며 경험이 많은 티아구 실바와 전성기를 누리는 마르키뉴스의 신구 조화는 완벽에 가깝다고 평가받는다.
이를 공략하기 위해선 두 센터백보다 장신인 조규성의 활약이 여느 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은 지난 조별예선에서 공중 볼을 따내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이번 분석에서 효과적일 것으로 나타난 이강인의 왼쪽 크로스를 가장 위협적으로 활용할 선수로 꼽힌다.
브라질의 주요 공격 루트는 <중앙 침투 및 롱패스>였다. 티아구 실바와 마르키뉴스의 안정적인 빌드업을 통해 정확한 후방 롱패스를 기점으로 네이마르가 수비 라인에 균열을 주면, 그 틈을 히샬리숑이 공략하는 것을 주의해야한다.
한편, 넥슨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맞아 12월 18일까지 ‘FIFA 온라인 4’ 공식 홈페이지에서 각 매치의 승부예측 이벤트를 실시한다. 선제골 넣을 팀, MOM으로 선정된 선수 팀 등 여러 항목을 맞히거나 매치 승리팀을 맞히면 풍성한 게임 아이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넥슨 박정무 그룹장은 “이용자분들이 직접 플레이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여서 기존보다 더욱 흥미롭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어렵게 극적으로 조별예선을 통과한 대한민국이 또 한 번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기를 간절히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