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VR 게임 기대작 '월드워툰즈: 탱크 아레나 VR', 메타 퀘스트 스토어 론칭
가상현실 게임 콘텐츠 개발기업 스토익엔터테인먼트(대표 최윤화, 김홍석)는 8일 자사에서 개발한 VR(가상 현실)게임 '월드워툰즈: 탱크 아레나 VR'을 메타 퀘스트 스토어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 론칭했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세계 제2차 대전을 배경으로, 셔먼, 티거 등 역사 속에 등장했던 탱크들을 귀엽게 변형시키고, 게이머가 탱크 안에 탑승해서 상대편 탱크와 전투를 벌이는 4:4 네트워크 탱크 탑승형 FPS 게임이다. 지난 지스타 2022 현장에서도 공개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게임에는 다양한 전장과 데스매치, 쟁탈전 등이 준비됐으며, 솔로 플레이 콘텐츠를 통해 실격을 키울 수도 있다. 특히, 이 게임은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처럼 각 탱크마다 고유한 특성이 존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떤 탱크는 정찰병 역할로 속도가 빠르고 전투력이 낮고, 어떤 탱크는 느릿느릿 묵직하게 움직이면서 적 탱크를 한 방에 저격할 수 있는 높은 공격력을 갖춘 식이다. 또 각 탱크 마다 체력 회복, 보호막, 전투력 증강, 숨어있는 적 탱크 찾기 등 고유할 필살기를 갖추고 있다.
'월드워툰즈: 탱크 아레나 VR'은 게이머가 귀여운 탱크에 진짜 탑승해서 포탄을 장전하고 조준하고 발사하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개발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VR 공간에서의 더 리얼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개발 초기 컨셉을 설정할 때부터 아트 디렉터가 직접 메타 퀘스트2 가상현실 HMD를 착용한 상태에서 가상 공간을 설정했다.
이를 통해 양손이 닿는 공간에만 게이머가 조작 버튼을 배치했다. 게이머는 편안하게 앉은 상태에서 게임을 즐기면서 무엇인가를 조작하기 위해 몸을 여기저기로 굽히거나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
가상 공간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재미도 선사한다. 탱크마다 포탄 장전 방식이 다르고, 연발부터 단발, 산탄까지 각 포탄의 특성을 반영했다. 여기에 다른 탱크에게 피격되면 탱크 안에 화재가 발생하고, 플레이어는 자기 탱크 안에 걸려있는 소화기로 불을 끌 수 있다. 또한 군데군데 크랙이 발생하면 탱크 안에 비치된 망치를 활용해 크랙을 고칠 수도 있다.
'월드워툰즈: 탱크 아레나 VR'은 2020년에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게임제작지원을 받아 아케이드 버전이 완성되어 아프리카TV와 제1회 VR e스포츠대회를 개최한 바 있고, 2022년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SW고성장클럽 지원을 받아 메타 퀘스트2 전용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이번에 출시되었다.
메타는 2021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사명 변경 후 가상현실 전용 HMD 디바이스인 퀘스트 시리즈를 출시하여 1년 반 만에 1,580만대를 판매하고, 15억 달러(한화 약 2조원) 규모의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한 메타는 가상현실 게임 분야에서 세계 최대의 마켓을 운영 중이다.
메타측의 공식발표에 의하면 2020년 10월 메타 퀘스트 디바이스 런칭 이후 1년 반 동안 200여 개의 게임 포함 앱으로 2조 1,000억 원의 콘텐츠 매출 생태계를 달성했다. 유명한 VR 게임인 비트세이버는 누적 1,400억 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슈퍼핫 VR은 340억 원, 워킹데드 VR은 840억 원, 파퓰레이션원은 140억 원을 달성하는 등 가상현실 게임 시장은 급성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