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시로 캐릭터 애정 극대화. 남心 저격 노리는 미소녀게임 에버소울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로 미소녀 게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또 하나의 미소녀 게임으로 연타석 홈런을 노리고 있다.
현재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인 ‘에버소울’은 영웅의 군단 등으로 유명한 이건 대표가 설립한 나인아크의 신작 수집형RPG로, 이용자가 정령의 부름을 받은 ‘구원자’가 되어 정령술사로서 다양한 정령들을 지휘, 침략한 적을 무찌르고 세계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재 미소녀 게임 시장에서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 등 강자들이 즐비한 상황이지만, ‘에버소울’도 지스타2022, AGF2022 등 대형 오프라인 행사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돌풍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게임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김철희PD는 “’에버소울’은 애니메이션풍의 아트 그래픽과 캐릭터들이 조합에서 나오는 전략 플레이, 각 캐릭터들과의 애착을 깊게 만들어주는 인연 시스템 등이 특징인 게임이다”라며, “예상보다 개발이 오래 걸렸지만, 그 덕분에 더 준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된 것 같다. 진짜 열심히 만들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질의 응답
Q : 회사 설립 후 4년이나 걸려 나온 게임이다.
A : 굉장히 신중하게 개발을 하다보니 예상보다 오래 걸리기는 했다. 그만큼 더 준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된 것 같아 잘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Q : 개발진들의 대표작이 영웅의 군단이다. 색다르게 회사 설립 후 서브컬쳐 장르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A : 영웅의 군단에도 서브컬쳐 요소들이 조금 있었지만, 그래픽 스타일 때문에 잘 드러나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중간에 서브컬쳐 장르를 하나 더 개발했는데, 잘 안됐다. 이런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모두 집약시킨 것이 에버소울이다.
Q : 주인공이 남자만 공개됐다. 그리고 시작부터 화끈하게 인류를 멸망시키고 시작하는데 특별한 의도가 있나?
A : 주인공은 남자 고정이다.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주인공 혼자만 남성이고, 나머지는 여성 캐릭터만 등장하는 상황을 의도적으로 만들었다.
Q : 공개된 세계관을 보면 방주가 꽤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다. 게임 내에서 방주의 역할은?
A : 주인공을 소환하는 매개체이자, 판타지와 SF가 섞인 ‘에버소울’의 세계관에서 SF적인 느낌을 부각시키는 존재다. 주인공 일행은 방주를 타고 각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다양함 모험을 하게 되고, 방주의 기능을 활용해 정령들과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그리고 정령 전쟁 이후 방주를 타고 떠났던 초인류 중 일부가 다른 방주를 타고 에덴에 복귀하게 되면서, 그들과 에덴의 정령들 사이에서 엄청난 전쟁이 펼쳐진다는 설정이다.
Q : 국산 서브컬쳐 게임이 외산 게임에 밀려서 잘안되다가 최근에 블루 아카이브, 니케 등 성공작이 이어지고 있다. 국산 서브컬쳐 게임이 잘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그 전략이 에버소울에는 어떻게 적용됐는가?
A : 수집하는 캐릭터에 얼마나 많은 애착을 가지게 만드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에버소울은 긴밀한 교감을 위해 미연시 게임의 연애 요소를 게임의 본질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가미했다. 정령들과 나들이, 선물 등 여러 활동을 통해 더욱 가까워지게 된다.
Q : 정령에 등급이 있는데, 최상위 등급인 에픽의 규모는?
A : 오픈 기준으로 에픽 등급은 30명, 레어 등급 8명, 커먼 등급4명으로 총 42명의 정령이 등장한다. 30명의 에픽 등급은 각자의 얼티밋 스킬과 인연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Q : 수집형 게임에서는 저등급 캐릭터를 잘 활용하는 것을 전략적으로 느끼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에버소울은 레어, 커먼 등급이 비중이 매우 낮은 느낌이다.
A : 얼티밋 스킬과 인연 스토리가 있는 에픽 중심으로 게임이 흘러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레어와 커먼 등급에서도 인기 있는 캐릭터가 있으면 그 캐릭터의 에픽 등급을 추가할 수도 있다.
Q : 에픽 등급만 얼티밋 스킬만 있는건 불공평해 보인다.
A : 얼티밋 게이지는 캐릭터별로 차는 것이 아니라 통합이기 때문에, 어떤 타이밍에 어떤 캐릭터를 선택해서 얼티밋 스킬을 발동하는가가 중요하다. 에픽 등급을 많이 배치한다고 무조건 유리해지는 것은 아니다.
Q : 지스타2022, AGF2022에서 이용자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 무엇보다 두둥실 마니아들이 많이 생겼다는 것이 기쁘다. 에버소울을 기대해주시는 이용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Q : 게임 내 연애 요소는 어떤 식인가?
A : 영지 내 상업 지구에서 선물 증정 등을 통해 정령의 관심사를 알아가다보면 나들이를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인연 게이지를 충분히 쌓으면 에버톡이 오고, 그때부터 숨겨진 이야기가 시작된다. 8개 정도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떤 선택지를 고르는가에 따라 결말이 달라진다. 결말에서 트루 엔딩에 도달하면 특별 일러스트, 코스튬 등을 획득할 수 있다. 다만 인연 스토리를 플레이하지 않는다고 해서 전투에서 손해를 보지는 않는다.
Q : 인연 스토리를 다 보게 되면 추가 스탯이 지급되나?
A : 인연 시스템이 숙제가 되게 하고 싶지 않았다. 정령의 스토리를 볼 때마다 소소한 보상이 있긴 하지만 플레이에 지장을 주는 요소는 아니다.
Q : 일러스트레이터와 성우는 어느 정도 규모인가?
A : 아트팀의 규모가 6~70명 정도다. 성우는 현재 4차 녹음까지 진행됐는데, 계속 추가되고 있다.
Q : 게임 내 길드 시스템은?
A : 길드에 가입된 상태에서 퀘스트를 진행하면 버프를 얻을 수 있는 요소가 있다. 추후 길드 레이드 콘텐츠도 계획 중이다.
Q : 다른 이용자와 함께 하는 콘텐츠는?
A : 비동기 방식의 PVP를 지원한다. 그리고 영지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데, 다른 이용자의 영지 방문해서 몬스터 처치 등의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둘다 보상을 받게 된다.
Q : 전투에서 이용자가 영향을 줄 수 있는 전략적인 요소는 무엇이 있나?
A : 전투 시작 전에는 ‘어떤 진형을 고를 것인가’, ‘어디에 배치할 것인가’, ‘어떤 타입을 배치할 것인가’ 등의 변수가 있다. 진형 선택, 그리고 배치 위치에 따라 버프가 달라지고, 어떤 정령 위주로 덱을 구성하는지에 따라 정령 타입별 버프도 있다. 또한 전투 중에는 스턴을 걸고, 스턴 상태에서 추가 피해를 주는 스킬을 사용하는 등 정령들의 스킬 연계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얼티밋 스킬을 전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Q : 요즘 미소녀 게임에서 이용자들과의 소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에버소울의 운영 전략은?
A : 1개월에 한번씩 이벤트, 업데이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벤트, 업데이트 계획은 미리 공개해서 이용자들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 선별 소환이 있었다.
A : 10연차를 계속 돌려서 원하는 나올 때까지 돌릴 수 있다. 선별 소환에서는 천사, 악마 타입은 나오지 않는다
Q : 선별 소환에 악마형, 천사형 정령이 안나온다고 했다. 천사형, 악마형 정령이 가장 강력한 것인가?
A : 무조건 악마형, 천사형 정령이 좋은 것은 아니다. 상황에 맞게 배치하는게 중요하다.
Q : 과도한 과금 유도에 대한 불만이 많은 편이다. 에버소울의 뽑기 시스템은?
A : 30회 동안 에픽을 얻지 못하면 무조건 에픽을 주는 천장 시스템이 있다. 픽업 소환도 마일리지 천정 시스템을 지원한다.
Q : 재화 획득을 위한 파밍 콘텐츠는?
A : 반복 전투도 있고, 조각난 차원의 미궁, 기억의 회랑이라는 파밍 콘텐츠를 제공한다. 조각난 차원의 미궁은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성장 재화가 담긴 상자를 얻을 수도 있고, 몬스터와의 전투를 통해 보스전에 도움이 되는 버프를 획득할 수도 있는 로그라이크 방식의 던전이다.
그리고 기억의 회랑은 JRPG 스타일의 스토리 던전을 반복 콘텐츠로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여러 던전이 돌아가면서 공개되며, 일주일에 한번만 플레이할 수 있는 대신 많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복잡한 퍼즐과 기믹이 있기 때문에 여유있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중간 저장 기능도 지원한다.
Q : 도전 콘텐츠가 있나?
A: 게이트 돌파 콘텐츠가 있다. 일반 게이트도 있고, 각 타입별 게이트도 있다. 기록을 세우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오르게 되며, 모든 이용자가 보상을 받게 된다.
Q : 레벨 외에 정령들의 성장 요소가 있나?
A : 예장이라는 장비가 있다. 예장은 스테이지 클리어하면서 조금씩 획득할 수 있다. 정령 레벨은 등급이 오르면 최대 레벨이 오르며, 스킬 레벨은 정령의 레벨 성장에 따라 자동으로 성장한다.
Q : 정확한 출시 일정은?
A : 1월 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Q : PC버전 계획은?
A : 별도의 PC버전은 준비하지 않았다. 대신 구글플레이베타에 입점 준비중이다.
Q : 출시 목표가 있다면?
A : 나인아크의 첫 번째 작품이기 때문에 ‘에버소울’이 IP로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을 시작으로 ‘에버소울’ 세계관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나오면 좋겠다.
Q : 국내 및 해외 서비스는 어떤 방식인가?
A : 전 세계 원빌드로 서비스되며, 서버는 권역별로 나뉜다.
Q : 국가별 성우 녹음은?
A : 현재는 한국 성우만 지원한다. 일본 서비스가 되면 일본 성우를 한국 이용자들도 선택할 수 있도록 추가할 예정이다.
Q : 출시 소감 부탁드린다.
A : 정말 열심히 만든 게임이다. 이제 정식으로 선보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