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메이플M & 로스트아크' 포함 '韓게임 7종' 중국 판호 발급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이 풀리는 것일까?"
중국국가신문출판서는 오늘(28일) 홈페이지를 통해 45개 게임에 대한 외자 판호 승인 목록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목록에는 한국 개발사들의 작품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冒险岛:枫之传说)를 포함해 넷마블의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A3: 스틸 얼라이브', 카밤의 '샵 타이탄'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 및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 7종이다.
중국 정부가 해외에서 개발된 게임의 서비스를 허용하는 외자 판호 승인을 발표한 것은 2021년 6월 이후 18개월 만이다.
이번 외자 판호 발급에 따라 중국 게임 시장도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는 2021년 7월부터 약 8개월간 게임 판호 발급 중지를 이어간 바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9월에는 8세 미만 중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모든 게임의 플레이 시간을 금,토,일 단 3일 중 1시간만 허용하는 초대형 게임규제를 시행하면서 게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이러한 강도 높은 게임 규제 정책을 펼치던 중국 정부는 최근 넷이즈를 포함한 대형 게임사들의 신작에 대한 판호를 발급하며, 다소 누그러진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외자 판호 발급까지 다시 발행되며, 중국 내 게임 시장 진출에 대한 통로까지 다시 열리면서 국내 게임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