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의 유산 이어받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3no 앞세운 운영 눈길"

넥슨의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프리 시즌을 앞두고 있다. 오는 1월 12일 프리시즌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18년 동안 이어진 서비스를 뒤로 하고, 오는 3월 서비스가 종료되는 카트라이더의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신작 레이싱 게임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특징은 원작의 게임성을 기반으로, 향상된 그래픽과 PC, 모바일, 콘솔에 이르는 모든 플랫폼에서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기능 등 최신 기술이 다수 도입된 작품이라는 것이다.

4K UHD 그래픽과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사운드를 탑재하여 생동감 있는 레이싱 경험과 최상의 몰입감을 제공하며 PC와 모바일, 콘솔을 아우르는 풀 크로스플레이 환경을 지원해 국경이나 플랫폼 구분 없이 전 세계 레이서들이 하나의 트랙 위에서 레이싱 실력을 겨룰 수 있는 환경을 선보인다.

특히,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 집중되어 있던 카트라이더 IP의 범위를 넓혀 레이싱 패스 기반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지향해, 오로지 주행 실력이 승패를 가르는 요소로 작용하는 공평한 레이스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도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넥슨은 지난 5일 진행한 'Dear 카트라이더'를 통해 형평성과 투명성, 소통을 핵심 가치로 두고, 3no 정책을 기반으로 게임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넥슨이 내세운 '3no' 정책은 ‘No P2W’(플레이 투 윈 / 돈을 쓰면 이기는 게임), ‘No 캡슐형 아이템’, ‘No 확률’ 등 3가지다. 오로지 이용자의 주행 실력만이 레이싱 승패의 기준으로 작용하게 되는 공평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확률 아이템이 등장하지 않으며, 게임 내에서 사용 가능한 모든 카트바디는 ‘레이싱 패스’와 상점을 통해서만, 직접 획득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난 테스트에서 등장했던 '카트 업그레이드 실패 확률'을 완전히 삭제해 게임 시스템 전반에 확률 요소를 완전히 없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개발 중인 니트로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는 "테스트 당시 '카트 업그레이드' 실패 확률에 대해 과금 요소로 받아들이시는 분들도 있었다. 이에 프리시즌에는 확률을 제거하고 100% 업그레이드되도록 제공되며, 확률 아이템은 확실하게 없을 것"이라고 못박기도 했다.

아울러 원작 카트라이더의 진입장벽 중 하나였던 ‘라이센스’ 등급에 따른 모드 진입을 개방하여 모든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변경하는 등 원작의 불편 요소들이 상당부분 개선된다.

특히, 매칭의 경우 조재윤 디렉터가 직접 “다년간의 서비스를 통한 데이터 수집과 AI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의 실력에 따른 최적화된 매치메이킹을 도입할 것”이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오는 1월 12일 글로벌 프리시즌을 열고 전 세계 각지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프리시즌에서는 PC 및 모바일 디바이스로 먼저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며, 프리시즌의 플레이 데이터는 정규시즌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넥슨은 추후 정규시즌에 맞춰 콘솔 플랫폼까지 확장하여 ‘풀 크로스플레이’ 환경을 완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