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에서 극찬받은 롯데 메타버스, 무엇이 다른가

"어떤 사업이든 비즈니스를 시작하기 전에 '이 서비스가 고객에게 어떤 철학을 가지고 접근해야하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롯데의 메타버스는 오프라인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그대로 온라인으로 연결시키고 또 실제 비즈니스에 기여할 수 있는 실감형 메타버스를 그 기준으로 잡고 있습니다."

글로벌 최대 크기의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6일(미국 현지시간)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롯데의 메타버스는 타사와 접근성 자체가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노준형 대표는 지금까지 타사에서 발표된 메타버스 서비스는 커뮤니티 위주, 혹은 게임에서의 활용이 대부분이었으며, 실질적인 유통과 라이프 엔터테인먼트를 실현하기 보다는 마케팅 적인 측면에서 접근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리테일 영역이나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실질적 기능이 뒷바침 되는 메타버스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다.

때문에 노준형 대표는 웹3.0 트랜드에 맞춘 장치들을 열어 놓으면서도 리얼리티가 살아있고, 오프라인에서의 체험이 그대로 이어질 수 있는 인터랙티브한 서비스를 더하여 롯데와 파트너사 모두에게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롯데 메타버스'가 그 선도적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노준형 대표는 또 이번 CES 2023에서 선보인 데모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 롯데의 방향성이 맞게 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CES 2023 롯데정보통신 부스에서는 '롯데 메타버스'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자회사 칼리버스의 데모 버전 시연을 통해 사실적인 비주얼과 인터랙티브 특허 기술이 어떻게 가상현실의 쇼핑에 기여하는지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었다.

특히 VR뿐만 아닌, PC와 3D 디스플레이 등 사용자의 다양한 접근을 꾀하도록 동시에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이목을 끌었다.

칼리버스 김동규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버추얼 세상에서 물품을 구매하면 실제 제품은 집으로 배송되고, 디지털 트윈은 가상 홈이나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이 되며, 단순히 외형적 꾸미기에 멈추지 않고 가상현실에서의 생활에 ‘기능’으로 기여하게 된다.

또 결제에 있어서는 신용카드는 물론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와 NFT를 활용하기 위한 준비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기자간담회 끝 무렵, 노준형 대표는 "롯데의 메타버스는 2023년 말에 얼리억세스 서비스를 시작으로 공식 런칭합니다. 여의도 25배 크기의 허브 월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초 실감형 메타버스이자 현실과 온라인을 잇는 진짜 메타버스, 롯데 메타버스의 새로운 출범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며 간담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