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뿌까와 함께하는 퍼즐 RPG ‘뿌까 퍼즐 어드벤처’
모바일 게임 'BTS월드' 제작사 테이크원컴퍼니(대표 정민채)가 신작 모바일 퍼즐 게임 '뿌까 퍼즐 어드벤처'를 오는 26일에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이 게임은 글로벌 인기 캐릭터 '뿌까' IP(지식 재산권) 기반의 3매치 퍼즐 RPG(역할 수행 게임)다.
본격적인 게임 소개에 앞서 ‘뿌까’는 개성 있는 캐릭터와 스토리로 지난 2021년까지 ‘해외 한류 실태 조사’에서 뽀로로와 라바 등을 제치고 6년 연속 글로벌 인지도 1위를 달성한 토종 한국 캐릭터다. 특히 북미, 유럽, 남미 등에서 특히 인기가 높고 2022년까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방영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게임의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연출이 펼쳐진다. 심각한 식량난을 맞이한 세계, 악당 돈킹은 지구를 지배하기 위해 의식을 통제하는 약물을 주입한 ‘저질 음식’을 배급한다. 돈킹이 배급한 ‘저질 음식’이 사람들을 병들게 하자, '뿌까'와 친구들은 건강한 음식으로 돈킹에 맞섰고, 결국 크게 패배한 돈킹은 우주로 도망친다.
3년 후 남몰래 힘을 키운 돈킹이 설욕을 위해 다시 돌아왔다. 그는 '뿌까'의 친구들을 자신의 군단으로 만들기 위해 우주선으로 납치한다. 친구들을 구하러 우주선에 침입한 뿌까는 친구들이 캡슐 속에 잠들어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그들을 구출하려던 그때! '뿌까'가 돈킹에게 발각되며 그 둘의 악연이 다시 시작된다.
이용자들은 게임의 주인공 ‘뿌까’가 친구들과 ‘가루’를 납치한 우주 악당 ‘돈킹’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즐길 수 있다. 애니메이션으로 친숙한 ‘뿌까’의 캐릭터들과 함께 다양한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한다. 인기 캐릭터인 ‘뿌까’, ‘가루’, ‘링링’ 등을 포함해 새로 제작된 캐릭터까지 총 100여 종의 수집 가능한 캐릭터가 준비됐다.
본격적으로 게임을 살펴보면 3매치 퍼즐을 활용한 RPG가 게이머를 반긴다. 기존의 퍼즐 RPG를 즐겨본 게이머라면 익숙한 형태다. 다양한 캐릭터가 하단에 존재하고, 7X5의 퍼즐 보드판이 화면 가운데 자리한다. 3매치를 통해 블록을 제거하면 공격이 발동되며, 화면에 있는 적을 공격한다. 화면에 존재하는 적을 물리치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식이다.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뿌까’의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덱 구성이다. 게이머는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캐릭터가 가진 원소 속성을 활용해 전투를 유리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 속성 시스템을 통해 공격이 더 강력해지거나 약해지기 때문이다. 게임에는 불, 물, 자연, 빛, 어둠 5개 속성이 존재한다. 불은 자연에 강하고, 자연은 물에 강하고, 물은 불에 강하다. 빛과 어둠은 서로 간 상성이 존재한다.
캐릭터는 원소 속성 외에도 캐릭터가 가진 스킬에 따라 공격형, 지원형, 회복형, 저주형으로 나뉜다. ▲공격형은 단일 피해, 전체 피해, 추가 피해 ▲지원형은 피해 나눠 받기, 방어력 증가, 도발, 공격력 증가 ▲회복형은 체력 증가, 지속 회복, 마나 증가, 해로운 효과 제거 ▲저주형은 적 마나 감소, 적 체력 감소, 적 방어력 감소 등의 스킬을 가진다. 캐릭터를 최대로 강화하면 스킬의 효과도 더욱 강력해진다. 여담으로 특정 캐릭터들을 모았을 때 ‘패밀리 효과’가 발동하기도 한다.
특히, ‘뿌까 퍼즐 어드벤처’는 스킬을 사용하는 맛이 살아 있다. 게임 후반으로 갈수록 스킬 활용이 게임플레이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 스킬은 게임의 보는 맛을 한층 살려준다. 5성급 캐릭터 스킬은 화면을 가득 채우는 연출이 등장하기도 하며, 이번에 콜라보를 발표한 YG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 트레저(TREASURE) 캐릭터 경우 화려한 무대를 보여주는 듯하다. 팬이라면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게임에는 캐릭터 레벨업 시스템과 한계 돌파 시스템도 존재해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캐릭터 레벨업 등의 강화는 기본적으로 골드를 사용해 진행하며, 육성 레벨이 더 높아지는 한계 돌파는 같은 캐릭터를 여러 개 모으면 가능하다. 다만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기에 있기에 같은 캐릭터를 얻기가 힘들 수 있어 다양한 보상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초월 카드’를 활용해도 된다.
다양한 게임 모드도 게임의 강점이다. 게임의 핵심이 되는 배틀스테이지 모드는 총 1000여 개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다. 캐릭터를 활용하지 않고 오직 퍼즐만 해결하는 퍼즐 전용 모드인 ‘퍼즐 퀘스트’도 200개 스테이지가 마련됐다. ‘퍼즐 퀘스트’를 모두 클리어하면 특별한 보상을 준다. 아울러 RPG의 일일 던전 시스템과 같은 챌린지 모드도 준비돼 있고, 론칭 이후에는 앞서 이야기한 '트레저'의 콜라보 던전도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뿌까 퍼즐 어드벤처’는 귀여운 ‘뿌까’ 캐릭터와 함께 다양한 매력의 3매치 퍼즐 게임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보인다. 게임 스타일에 맞춰 리터칭 된 캐릭터들이 가진 매력이 상당한 편이다. 여기에 이용자 편의를 위해서 자동 전투를 지원하는 파격적인 선택지까지 마련했다. 개인적으로는 자동을 넣은 김에 속도감을 조금 더 살려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출격 준비를 바친 '뿌까 퍼즐 어드벤처'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