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문화재단과 美 MIT, 창원NC파크에서 과학프로그램 진행
NC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학생들과 함께 미래세대를 위한 'MIT과학프로그램'을 1월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진행했다.
NC 다이노스와 협력하여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과학에 흥미를 가진 경남 창원 지역 중학생 4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는 경상남도교육청과 사전 협의를 통해 소외 지역 학교 재학생을 우선 선정했다.
2016년에 시작해 올해로 7회를 맞는 MIT과학프로그램은 NC문화재단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청소년들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지속해 온 사회공헌 활동이다. MIT 학생들이 직접 설계했으며, 기계 운동 원리를 이용한 도르레와 투석기 실험, 김치와 우유를 활용한 분자실험, 실제 범죄수사에 쓰이는 과학원리 체험 등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실험 활동 위주로 구성됐다.
이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은 과학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체감할 수 있으며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현상을 바탕으로 과학 이론을 배우고 직접 실험해보는 체험형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여 청소년들은 "학교는 선생님과 제자의 구분이 명확한데, 여기는 친구처럼 대해주는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단순히 듣기만 하는게 아니라 스스로 결정하고 진행해보는 새로운 경험이었다"는 긍정적인 소감을 남겼다. 프로그램을 이끈 MIT 학생들은 "아이들이 보여준 열정과 결단력, 창의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들이 앞으로 무엇을 성취할지 무척 기대된다”고 전했다.
NC문화재단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기초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갈 것이며, 나아가 지역 간 교육 격차 축소 및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MIT와 더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