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갑분 끈적 동성 애정씬으로 폭격 맞은 라스트오브어스 드라마
라스트오브어스 드라마가 최근 엄청난 혹평을 받고 있습니다. 왜냐구요? 하라는 스토리 진행은 안하고 갑자기 끈덕~진 애정씬으로 한화를 가득채웠거든요.
라스트오브어스 드라마는 시작부터 상당히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게임 역사상 올타임 넘버원으로 평가받았던 1편을 소재로 만들어졌는데, 2편이 PC(정치적 올바름)질로 아주 제대로 폭망시켜놨잖아요? 그래서 이거 드라마도 제대로 나오겠냐 이런 말들이 많았죠.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드라마는 호평 일색이었습니다. 세계관과 인물 설정을 전부 다 뒤집어 놓기는 했는데, 본연의 세계관이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이 될만한 수준이고, 배우들 연기도 좋은데다가 이야기도 정말 흥미로웠거든요. 2편이 공개된 직후에 시즌2 제작이 발표될 정도로 인기도 엄청났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방영된 3편이 이 평가를 완전히 뒤집어놨습니다. 너무 수위 높은 동성 애정씬이 나왔거든요. "미국 드라마 애정씬 수위 높은 거 모르냐?"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미국에서도 혹평이 엄청난 걸 보면 보통 정도가 아닙니다.
남자 배우 둘이서 막 침대에서 행복해하고 그러는 애정씬만 20분을 훌쩍 넘기는데, "이걸 도대체 왜 보여주냐"라는 거죠. "그럼 니네 동성 연예 반대하는거야? 이 혐오주의자들!"라는 여론도 있지만, 남녀 애정씬도 이 정도로 보여주면 욕먹습니다. 이거 드라마에요 그쪽 장르(?)가 아니라구요.
거기다 이 두 배우의 애정씬은 원작 게임에서는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덕분에 게임을 해본 유저는 유저대로 화나고, 드라마만 본 일반 시청자들은 뜬금없는 전개에 놀라는 상황이죠. 조엘과 엘리의 모험이 나름대로 잘 구현되어서 많은 분이 잘만 나와주길 기대하고 있었는데, 3화부터 슬슬 시작되는 거 보면 역시 너티독의 저 뒤틀린 사랑 표현방식은 여전한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