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정해 PD “파판14 국내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기대해 주세요”

액토즈소프트에서 서비스 중인 ‘파이널판타지 14’(이하 파판14)의 V6.2 ‘금단의 기억’ 업데이트가 오늘(14일) 한국 서버에 정식 적용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금단의 기억’은 지난해 5월 10일 적용된 대규모 확장팩 ‘효월의 종언’의 후속 업데이트다. 새롭게 추가된 콘텐츠도 다양하다. 신규 시나리오, 레이드, 인스턴스 던전 등 기존 콘텐츠의 확장은 물론, 게임 서비스 최초로 도입되는 하우징 시스템인 ‘무인도 개척’을 통해 나만의 집을 꾸미고, 장식할 수 있다.

여기에 기존 파티 위주로 진행된 던전 및 미션 상당수가 싱글 콘텐츠로 변경되어 파티 플레이 없이 홀로 파판14의 세계를 즐길 수 있는 등 이용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최정해 PD
최정해 PD

‘파판14’의 국내 서비스를 총괄하는 액토즈소프트의 최정해 PD는 이번 ‘금단의 기억’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파판14’에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0 ‘효월의 종언’ 확장팩 출시 이후 역대 최다 동접자를 갱신하면서 이용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용자들이 많이 찾아 주시는 만큼 온&오프라인과 연계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국내 파판14는 지난해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5월 진행한 6.0 ‘효월의 종언’ 확장팩이 도입된 이후 사용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했고, 매출 역시 2016년 이후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최정해 PD는 지난해 잠시 선보인 ‘파판14 카페’와 같이 온라인의 경험을 오프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는 많은 업체와 연계된 다양한 이벤트를 올 한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V6.2 ‘금단의 기억’
V6.2 ‘금단의 기억’

“올해는 국내 파판14의 서비스 8주년이 됩니다. 지금까지 게임을 사랑해주신 분들을 위해 여러 이벤트를 기획 중이지만, 전문 협업 부서가 있는 해외에 비해 한국은 제약이 많죠. 여기에 어떤 굿즈는 너무 많이 찾으시고, 어떤 굿즈는 절반도 못 파는 등 수요 예측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이에 여러 방면에서 국내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최정해 PD는 글로벌 서비스에는 없는 한국만의 독자적인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하여 채집, 제작 외형 변경 아이템 등 한국 서비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선행 아이템과 보상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해 국내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2년 전 밝혔던 서버 장비 최신화 역시 이번 V6.2 ‘금단의 기억’ 업데이트 이후 적용된다. 액토즈는 지난 2021년 레터라이브를 통해 노후화된 국내 파판14 서버 장비를 전면 교체할 것임을 알렸다. 불안정한 서버 시스템을 개선하고, 쾌적한 게임 플레이 환경을 갖추기 위함이다.

“2년 전에도 밝혔지만, 서버 장비 최신화가 거의 끝난 상황입니다. 이를 통해 홈페이지 접속부터 게임 서비스까지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수 백 대의 게임 서버를 교체하는 작업이다 보니 4일 정도 점검이 이어질 예정인데, 이 기간에는 홈페이지에도 접근할 수 없어 점검 중에는 SNS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려 합니다”

최정해PD
최정해PD

최정해 PD는 이번 V6.2 ‘금단의 기억’ 업데이트는 새롭게 유입되는 이용자들에게도 최적화된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초반 육성 구간이 대폭 조정되고, 혼자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를 위한 시스템 개선이 대대적으로 진행됐다는 것이 그 이유다.

“‘파판은 알지만, 파판14는 온라인이라 안 해봤다’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이에 메인 시나리오 자체는 혼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변경이 이뤄지고 있고, 1인 콘텐츠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죠. 온라인 플레이에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을 위해 게임 플레이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콘텐츠가 다수 추가될 예정이니 부담 없이 게임에 입문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최정해 PD는 V6.2 ‘금단의 기억’ 업데이트를 즐길 팬들은 물론, 새로운 이용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향후 이용자들을 위한 운영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효월의 종언’ 업데이트를 통해 보여준 이용자들의 성원 덕에 좋은 성과를 거두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파판14 서비스를 이어가는 동안 사건 사고들이 있었는데, 향후 10년간은 오롯이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는 운영을 선보이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올해 선보일 파판14의 업데이트와 이벤트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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