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일본 시장 질주 중인 한국 게임들
으슬으슬 찬 바람이 불어오는 2월의 마지막 주. 게임 시장은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하 디아2)와 MMO 장르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먼저 지난 2월 16일 2.6 패치를 진행한 '디아2'는 복귀 이용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전주 대비 사용량이 78% 이상 증가했다. 급격한 사용량 상승과 함께 PC방 순위 역시 상승해 2월 3주 PC방 순위 12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 게임의 일본 시장 질주도 주목할 만한 모습이다. 먼저 ‘블루아카이브’가 iOS 매출 3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신규 콜라보 효과를 톡톡히 본 ‘니케: 승리의 여신’(이하 니케)이 매출 5위를 ‘그라크로마엘 강림’ 이벤트를 진행 중인 ‘일곱 개의 대죄’가 8위에 오르는 등 일본 TOP 차트에 한국 게임 3개가 입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포켓몬 GO'의 상승세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신규 이벤트 '원시의 부름'을 진행 중인 '포켓몬 GO'는 주요 국가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 미국 iOS(앱스토어) 매출 1위, 일본 2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 기류를 타는 중이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레더 시즌 열린 ‘디아2’의 급상승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공개한 ‘2월 3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블리자드의 ‘디아2’가 엄청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2월 16일 2.6 패치와 함께 레더 시즌 3에 돌입한 ‘디아2’는 여덟 가지의 신규 룬과 ‘파괴 부적’의 등장 그리고 신규 ‘호라드림의 함’ 제조법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 업데이트 이후 게임에 발길을 끊었던 휴면 이용자들의 복귀가 이어지면서 ‘디아2’는 PC방 사용량이 전주 대비 78% 이상 증가. 순위 역시 4계단 상승한 12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게임을 살펴보면 전반적인 사용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업데이트와 대규모 PC방 부스트 이벤트를 진행 중인 넥슨의 ‘서든어택’이 상위 게임 중 유일하게 사용량이 소폭 상승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MMO 강세 여전한 모바일 시장
국내 시장은 MMO 장르 강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네 번째 에피소드 ‘진명황의 집행검’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던전 ‘라스타바드’, 최강의 연합을 가리는 ‘더 라스트 쓰론’ 이벤트를 진행한 엔씨의 ‘리니지W’가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 뒤를 신규 아바타 추가를 비롯한 편의성 업데이트를 진행한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이 잇고 있으며, ‘리니지M’, ‘리니지2M’, 넥슨의 히트2 등의 기존 인기작들 역시 순위 방어에 성공했다.
아울러 해신절 업데이트로 기세를 올렸던 미호요의 ‘원신’은 순위 하락이 이어지고 있으며, ‘로블록스’, ‘피파 모바일’ 등 기세를 올렸던 작품들의 순위 역시 내려가는 등 MMO 장르를 제외한 게임들의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일본 시장 질주 중인 국내 게임 3종의 분투
해외 모바일 시장을 살펴보면 나이언틱의 ‘포켓몬 GO’가 급격한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호연지방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다양한 신규 포켓몬을 추가한 ‘포켓몬 GO’는 전설의 포켓몬 ‘레쿠쟈’와 ‘라티아스/라티오스’를 획득할 수 있는 레이드배틀을 선보였다.
이 업데이트는 곧바로 이용자들의 관심으로 이어져 ‘포켓몬 GO’는 미국 iOS 매출 1위를 달성한 것은 물론, 일본 iOS 2위 및 주요 국가 매출 최상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국가별 상황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한국 게임들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메인 스토리 후속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 중인 ‘블루아카이브’가 3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일본의 인기 만화 ‘체인소맨’과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 중인 ‘니케’가 5위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4대 천사 중 한 명인 ‘태양의 마엘’을 얻을 수 있는 ‘그라크로마엘 강림’ 이벤트를 진행한 ‘일곱 개의 대죄’가 매출 8위를 기록하면서 일본 iOS TOP 10중 3개의 게임이 국내 게임으로 채워지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중국의 경우 텐센트의 알짜배기 매출 듀오 ‘왕자영요’(王者荣耀)와 ‘화평정영’(和平精英)이 매출 1~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시위에의 ‘장안환상’(长安幻想)이 최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무려 3년만에 판호를 발급받은 텐센트의 신작 ‘여명각성’(黎明觉醒)이 매출 6위에 오르며, 여전한 텐센트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포켓몬 GO’가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미국은 큰 순위 변화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