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다시 불타오르는 '원신'과 '우마무스메'
3월의 시작을 알리는 3월의 첫 주. 게임 시장은 ‘원신’의 글로벌 흥행과 ‘우마무스메’의 일본 시장 질주가 화제였다. 먼저 지난 3월 1일 3.5 업데이트를 진행한 ‘원신’은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5위에 곧바로 진입했고, 중국, 일본 4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와 함께 대규모 오프라인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 중인 ‘우마무스메’는 일본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아 앱스토어 매출 1위에 다시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해외 모바일 시장을 살펴보면 중국은 새롭게 판호를 받은 신작들의 열기가 가라앉고 기존 인기작들이 다시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일본 역시 전통의 강호들이 다시 순위권을 차지한 모습이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PC방 사용량 증가 이끈 악마 형제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공개한 ‘2월 4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블리자드의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하 디아2)와 ‘디아블로3’(이하 디아3)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먼저 지난 2월 24일 24번째 시즌 ‘성역의 의식’을 진행한 ‘디아3’는 신규 꾸미기 보상 및 전설 아이템 강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 신규 시즌에 힘입어 ‘디아3’는 전주대 비 사용량이 2배 이상 증가했고, 20위 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주 레더 3시즌 효과를 톡톡히 봤던 ‘디아2’ 역시 2주 연속 PC방 사용량이 증가해 전주대 비 33% 증가했고, 순위 역시 한 계단 상승한 11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배틀그라운드 스매쉬 컵 시즌 8’의 여파로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가 순위를 한 계단 높였고, ‘에이펙스 레전드’, ‘서든어택’ 등의 게임도 사용량이 증가하는 등 FPS 장르가 강세를 보였던 한주였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이제는 한국에도 영향 미치는 ‘원신’의 파급력
MMORPG의 강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원신’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1일 3.5 버전 업데이트 ‘윈드블룸의 숨결’을 진행한 ‘원신’은 도금여단의 용병 ‘데히야’와 페보니우스 기사단의 지도제작자 ‘미카’ 등 2종의 신규 캐릭터와 기원 이벤트 및 미니 게임 추가 등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 업데이트는 곧바로 매출로 반영되어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5위에 입성한 것은 물론, 일본, 중국 등 다수의 모바일 주요 시장에 최상위권에 다시 진입했다. 특히, 해외 시장보다 매출 반영이 늦었던 이전과 달리 이번 업데이트의 경우 곧바로 국내 시장에도 매출이 반영되어 ‘원신’의 파급력이 국내에 더욱 커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넷마블의 ‘블레이드&소울2 레볼루션’이 신규 시즌 던전과 ‘빛나는 전설’ 등급 성물 및 사냥 장비를 포함한 업데이트에 힘입어 매출 10위권에 진입했고, 올해의 선수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는 축구 시장의 영향으로 ‘피파 모바일’ 등 축구 게임의 매출이 상승했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제자리 찾아간 전통의 강호들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한동안 기세를 올렸던 신작들의 기세가 꺾이고, 기존 인기작들이 다시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먼저 일본의 경우 서비스 2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이벤트에 앞서 편의점 콜라보는 물론, 신규 스토리 이벤트를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사이게임즈의 ‘우마무스메’가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에 다시 복귀했다.
이와 함께 건담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 중인 겅호의 ‘퍼즐앤드래곤’, WBC 이벤트를 진행 중인 코나미의 ‘프로야구 스피릿츠A’(プロ野球スピリッツA), 신규 이벤트를 진행한 ‘몬스터스트라이크’(モンスターストライク)가 매출 최상위권에 다시 복귀했다.
중국은 넷이즈의 ‘에기파티’(蛋仔派对)가 텐센트의 매출 듀오 ‘왕자영요’(王者荣耀), ‘화평정영’(和平精英)의 구도를 깼다. 지난해 5월 서비스를 시작한 ‘에기파티’는 폴가이즈와 너무나 흡사한 형태의 캐주얼 게임으로, 지난 2일 사운드바 테마의 ‘정령의 소리’ 테마 업데이트와 함께 매출 순위가 급상승해 중국 iOS 매출 2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시위에의 ‘장안환상’(长安幻想)이 수많은 인기작들의 봄맞이 이벤트와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매출 6위를 지켜내고 있으며, ‘크로스파이어’의 모바일 버전인 텐센트의 ‘천월화선’(穿越火线)이 다시 매출 상위권에 재진입했다.
미국은 킹의 ‘캔디 크러쉬 사가’가 여전히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슈퍼셀의 장수 모바일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이 지난 1일부터 진행 중인 ‘컬러 페스트 시즌’ 이벤트에 힙입어 매출 3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