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프로젝트 G' 영상 이틀 만에 조회수 100만 회.. 신작 기대감 '증폭'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NC))가 공개한 신작 '프로젝트 G' 영상이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오며 업계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RTS(Real-Time Strategy, 실시간 전략) 게임으로 발표된 '프로젝트 G'는 엔씨(NC)의 'TL'(THRONE AND LIBERTY)과 함께 올해를 책임질 대표 타이틀로 지목된 신작으로, 영상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100만 회를 넘어서며 범 글로벌 이슈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엔씨(NC)가 발표한 최초의 RTS 게임.. 업계 '주목'
이번 '프로젝트 G'는 엔씨(NC)가 최초로 선보이는 RTS 장르의 신규 IP(지식 재산)다. 대규모 전쟁 기반의 전략 게임으로, 한정된 자원을 모아 성장하며 길드 간의 영토 경쟁 속에서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구현한 고품질 그래픽 ▲다양한 개성을 가진 종족과 캐릭터 ▲근거리, 원거리 유닛을 활용한 전투 방식 ▲오브젝트 점령과 영토 경쟁 과정에서 활용되는 '드래곤'과 '전략병기' ▲개인 간 전투에서 대규모 집단으로 확장되는 전쟁 장면 등 '프로젝트 G'의 세부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서민석 '프로젝트 G' 총괄 디렉터는 “엔씨(NC)의 강점인 MMO 기반의 대규모 전쟁 기술력을 RTS 장르에 적용해 다른 전략 게임에서 느껴보지 못한 규모감과 퀄리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엔씨(NC) 측 담당자는 이번 '프로젝트 G' 영상이 "100% 실제 게임 플레이 화면으로 제작됐다"라며 이미 상당한 완성도를 갖춘 상황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젝트 G', 세 가지 키워드로 개발되다
엔씨(NC)는 '프로젝트 G' 영상 발표 후 하루 뒤에 바로 자사의 엔씽 프로젝트를 통해 '프로젝트 G'의 개발자 토크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서민석 PD와 임서휘 디자인 디렉터가 참석해 '프로젝트 G'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개했다.
우선 두 개발자는 '프로젝트 G'를 'RTS의 특징과 MMO의 감성들이 복합적으로 조합된 게임'이라고 정의했다. RTS 장르가 가진, '나만의 전략과 전술을 짜내는 재미'에 MMO의 감성을 담았다는 것이다.
그런 '프로젝트 G'를 개발하기 위해 두 개발자는 ▲ 개성적인 나의 표현, ▲ 규칙의 재미, ▲ MMO의 감성 유지 등 3가지를 핵심 키워드로 삼았다고 발표했다.
임서휘 디자인 디렉터는 "각각의 개성이 명확히 드러내게 하고, 게임 규칙이 왜 이런지에 대해 이용자들이 충분히 당위성을 가지고 인지하도록 하고, 어제는 적이었다가 더 큰 세력과 싸우기 위해 오늘은 손잡고 협력해야 하는 MMO의 재미를 섬세하게 그려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4개의 종족이 대규모 전쟁을 치르는 '프로젝트 G'
서민석 PD와 임서휘 디자인 디렉터에 따르면 '프로젝트 G'는 ▲CALEON, ▲WEREVIR, ▲MITTA, ▲FROZAN이라는 4개의 종족으로 구성됐다. 영상을 보면 원주민과 개척민, 그리고 숲의 종족 등의 종족 콘셉트를 엿볼 수 있었다.
또 두 개발자는 '프로젝트 G'와 다른 RTS 게임과의 명확한 차이점 중 하나로 드래곤과 전략병기 시스템을 꼽았다.
임서휘 디자인 디렉터는 "드래곤은 매우 강력해서, 이 드래곤을 조종할 때는 완전히 다른 게임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그렇다고 드래곤이 마냥 무적은 아니고, 여러 가지 전략병기들과 상성 관계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프로젝트 G'의 영토 점령전과 관련해서 개발자들은 '근거리와 원거리 공격이 다이내믹하게 변화할 수 있는 월드'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히며, '영토 점령을 위한 공성 수성의 전투가 어떤 플레이 흐름을 통해서 어떤 규칙으로 전개할지'를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G' 개발팀은 '새로운 차별화 요소'도 중요하지만 '재미가 없으면 배제하며 작업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다음 발표를 기다려달라'는 말로 정보 공개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