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봄 향기에 다시 상승하는 서브컬처 게임들
아침저녁은 쌀쌀하지만 따스한 햇볕이 이어지고 있는 3월의 중순. 게임 시장은 서브컬처 스타일의 게임들이 다시 강세를 보였다.
국내의 경우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신규 이벤트에 힘입어 구글플레이 매출 7위에 다시 진입했다. 여기에 일본은 ‘우마무스메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서비스 6년 차에 접어든 ‘뱅드림! 걸즈밴드파티!’가 4위까지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서브컬처 게임의 강세가 이어진 모습이다.
PC방의 경우 새학기의 시작으로 전반적으로 사용량이 감소한 가운데 신규 개편 업데이트를 진행한 ‘리니지’만이 홀로 사용량 증가를 기록했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사용량 감소 속 홀로 빛난 리니지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공개한 ‘3월 2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PC방 사용량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새학기의 시작과 함께 PC방 게임들의 사용량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며, 이중 ‘피파온라인4’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37% 이상 감소하기도 했다.
이러한 하락세에서 홀로 빛난 게임은 엔씨의 ‘리니지’였다. 지난 2월 초부터 ‘아덴 리버스’ 업데이트를 진행 중인 리니지는 3월 8일부터 시작된 ‘성장 메리트 개편 1차’ 업데이트를 통해 ‘귀걸이 신규 슬롯 개방’, 100레벨 콘텐츠 추가, 신규 변신 목록 추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했다.
이에 힘입어 리니지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7% 증가해 순위 역시 한 단계 상승한 14위를 기록하며, 3월 2주 PC방 순위서 유일하게 사용 시간이 증가한 게임으로 기록됐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MMO 독주 속 꿈틀대는 상위권 게임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엔씨의 리니지 IP(지식 재산권)를 앞세운 작품들과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이 여전히 최상위권을 유지한 가운데, 상위권 매출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된 모습이다.
먼저 레벨인피니트의 ‘니케’의 경우 지난 15일 신규 SSR 캐릭터 ‘비스킷’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에 힘입어 다시 구글플레이 매출 7위에 복귀했다.
아울러 서비스 천일 기념을 기념해 캔디 포인트를 모아 ‘23TOTY’(올해의 선수) 뽑기를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인 넥슨의 ‘피파모바일’이 매출 5위까지 치고 올라왔으며, 새학기를 맞아 지갑을 충전한 학생들의 유입으로 ‘로블록스’, ‘탕탕특공대’가 매출 TOP 10에 다시 진입했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서브컬처 강세 이어진 일본, 드래곤볼 파워 여전한 미국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은 일본은 서브컬처 게임이, 미국은 드래곤볼의 파워가 여전한 강세를 보여주었다.
일본의 경우 WBC 인기가 살짝 꺾인 코나미의 ‘프로야구 스피릿츠A’(プロ野球スピリッツA)가 하락한 틈을 타 사이게임즈의 ‘우마우스메’가 신규 업데이트 및 이벤트의 호조에 힘입어 다시 앱스토어 매출 1위에 복귀했다.
여기에 서비스 6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이벤트와 신규 곡 업데이트 및 아틀라스의 인기 게임 ‘페르소나’ 콜라보를 진행 중인 ‘뱅드림! 걸즈밴드파티!’(バンドリ! ガールズバンドパーティ!)가 실로 오랜만에 4위에 진입하여 팬들의 가슴을 떨리게 했다.
이와 함께 ‘니케’가 다시 매출 5위에 복귀했으며, ‘아이돌 마스터즈 뮤직’이 매출 TOP 10에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서브컬처 스타일의 게임들이 상승세를 탔다.
미국은 드래곤볼의 인기가 재점화됐다. 지난 15일 대형 신규 캐릭터 ‘초사이언 로제 오공 블랙’ 업데이트와 함께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한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의 ‘드래곤볼 레전즈’는 신규 패치와 동시에 미국 앱스토어 매출 4위까지 치고 올라왔으며, 일본에서도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와 함께 릴리스의 ‘라이즈 오브 킹덤즈’와 액티비전의 ‘콜오브듀티 모바일’이 TOP 10자리에 다시 복귀하는 등 전반적인 순위변동이 일어난 한주였다.
텐센트의 매출 듀오 ‘왕자영요’(王者荣耀), ‘화평정영’(和平精英)이 여전히 앱스토어 매출 1~2위를 기록 중인 중국은 크로스파이어의 모바일버전인 ‘천월화선: 화선전장’(穿越火线:枪战王者)이 큰 폭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 3월 16일 3.17 업데이트 ‘샤이닝 라이트 렐름’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맵과 무기, 복장 등을 추가한 ‘천월화선: 화선전장’은 17일 신규 액세서리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해 매출이 상승. 중국 앱스토어 4위까지 올랐다.
여기에 넷이즈의 새로운 인기작인 ‘에기파티’(蛋仔派对)가 다시 매출을 끌어올렸고, ‘LOL: 와일드 리프트’(英雄联盟手游), 레이팅의 ‘일념소요’(一念逍遥)가 매출 순위를 유지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