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흥행 잇는다. 카카오게임즈 야심작 ‘아키에이지 워’ 출격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의 야심작 ‘아키에이지 워’가 드디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키에이지 워’는 엑스엘게임즈가 전 세계 2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자랑하는 대표작 ‘아키에이지’의 세계관을 활용해 만든 PC, 모바일 멀티플랫폼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이다.
모험과 생활 중심이었던 원작과 달리 필드전 및 해상전 등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강조했으며,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수준 높은 그래픽, 타 MMORPG 대비 훨씬 빠른 전투 등을 내세워 사전예약 200만,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 32개 서버가 모두 조기 마감될 정도로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특히, 원작의 강점 중 하나였던 해상전은 방향성 투사체인 어뢰를 활용해 동료들과 함께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게 해주며, CTF(Capture The Flag) 형식의 콘텐츠인 ‘징조의 틈’, 서버 내 최강자를 가리는 공성전 등 다양한 형태의 대규모 전투도 기존 모바일MMORPG에서 보기 힘들었던 콘텐츠인 만큼 차별화된 재미가 기대되고 있다.
11시에 시작된 ‘아키에이지 워’에 대한 이용자들의 초반 반응은 호의적이다. 사전예약이 200만명이 몰릴 정도로 기대감이 컸기 때문인지 서버가 열리자마자 전 서버가 혼잡 상태가 될 정도로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렸으나, 안정적인 서버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PC와 모바일 모두 최상급의 그래픽을 선보이고 있어,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첫 출시 때 모습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고 있다.
특히, 초반부터 대규모 해상전을 연출한 화려한 이벤트 컷신과 이전 MMORPG보다 빠른 전투 속도, 그리고 캐릭터 충돌 효과 등이 향후 경험하게 될 대규모 전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주고 있으며, PC와 모바일 버전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링크 시스템이 바로 적용되어 PC와 모바일을 자유롭게 변경하며 플레이할 수 있는 편의성도 호감을 더해주고 있다.
MMORPG 장르는 유료화 상품이 어떻게 준비되어 있는가에 따라 반응이 엇갈릴 수 있는 만큼, 추후 반응이 달라질 수 있기는 하나, 기본적인 플레이와 안정적인 서비스는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의 정식 출시를 기념해 달성 레벨에 따라 강화 주문서 및 직업 소환권 등을 얻을 수 있는 ‘레벨 달성 이벤트’, 하루 2회까지 아이템을 지급하는 ‘데일리 보급 이벤트’를 진행하고, ‘아키에이지 워’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한 이용자에게는 게임 내 아이템 선물과 함께 추첨을 통한 경품 획득의 기회가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사전 예약자 200만 명을 돌파함에 따라 ‘아키에이지 워’를 플레이하는 모든 이용자에게는 ‘희귀 직업 선택권’과 ‘희귀 선박 건조대 상자’ 등 다양한 보상을 지급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그동안 ’아키에이지 워’의 출시를 기다려주신 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정식 서비스 이후 풍성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최고의 MMORPG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매출 1조 기업으로 성장한 카카오게임즈가 다시 한번 MMORPG 시장 매출 상위권을 노리고 선보인 야심작 ‘아키에이지 워’가 카카오게임즈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