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E부터 밸런스 조절까지" 2차 부스트 시작한 '카트 드리프트'
니트로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이하 카트 드리프트)가 대규모 업데이트로 새로우 레이스에 돌입한다.
지난 1월 12일 프리시즌 서비스를 시작한 '카트 드리프트'는 18년의 세월 동안 사랑을 받은 카트라이더의 후속작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 3월 31일로 카트라이더의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이제 유일하게 서비스 중인 카트라이더 IP(지식재산권) 작품으로 남게 되었다.
이렇듯 많은 관심 속에 서비스를 이어간 '카트 드리프트'였지만, 2개월이 지난 이후 콘텐츠의 부재와 이용자 수 감소로 전작의 명성을 잇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던 것이 사실.
이에 넥슨은 니트로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가 직접 참여한 라이브 방송을 지난 5일 진행하고, 새로운 콘텐츠와 밸런스 패치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도입해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카트 바디 활용폭이 넓어진다. 조재윤 디렉터는 숙련도와 실력만으로 승부를 겨룰 수 있는 기존 원칙아래 이용자 선호도에 따라 모든 카트바디의 기본 성능은 동일하면서도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개성이 드러날 수 있게 조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비스를 진행하며 접수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취향과 환경에 따라 카트바디를 선택할 수 있게 세이버, 솔리드, 마라톤 등 일부 카트바디의 등급별 성능 최대치를 조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조재윤 디렉터는 희귀 등급 세이버를 예를 들며 업데이트 이후에는 스피드에 최대 7개 기어를, 대신 부스터 시간에는 5개까지 분배할 수 있게끔 동일 총량 내에서 차별화를 갖도록 변경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카트바디 업그레이드 시스템의 문턱을 낮추고자 기어 초기화에 소모되는 루찌(Lucci) 또한 등급과 무관하게 동일한 루찌(Lucci)가 소모되도록 하향 조정된다. 기존 고급 등급에서 초기화 시 7,000 루찌(Lucci)가, 희귀 등급일 경우 14,000 루찌(Lucci)가 소모되었다면, 이제는 어떤 등급에서도 5,000 루찌(Lucci)만 사용하면 초기화 및 기어 재투자가 가능하도록 변경됐다.
신규 모드도 공개됐다. 바로 '카트 드리프트'의 첫번째 PvE 모드 '팩토리 런'이 그것이다. 이용자 간의 대결이 아닌 협력으로 성적이 결정되는 '팩토리 런'은 4명의 이용자가 한 팀이 되어 총 36명의 AI 안드로이드와 추격전을 벌이는 것이 특징이다.
총 5바퀴의 주행 중 매 바퀴마다 하위 8명이 탈락하는 방식으로, 4명의 이용자가 한 팀으로 경기를 시작하지만 생존에 실패할 경우 안드로이드가 되어 살아남은 이들의 주행을 방해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등 색다른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팩토리 런’은 시즌 2 시작 전까지 즐길 수 있다.
조재윤 디렉터는 “여러 지역의 레이서분들이 보내주시는 피드백을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재미를 드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개발 중”이라며 “이번에 도입한 업데이트를 비롯해 다음달 시작되는 시즌 2에서도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변화를 선보일 예정이니 레이서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