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시아 전기'의 첫 공성전 어떤 모습이었나?

넥슨의 새로운 시도가 먹힌 것일까? 지난 4월 16일 진행된 '프라시아 전기'의 1차 거점전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프라시아 전기'는 '결사'(길드)를 중심으로 거점을 점령해 성장시키는 재미를 중심으로 설계된 게임이다. 실제로 거점을 차지한 결사는 다양한 생산 기반 시설을 운영하며 보다 매력적인 거점으로 성장시킬 수 있으며, SLG(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방식과 유사한 거점 경영 시스템을 갖춰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프라시아 전기 영지 분포
프라시아 전기 영지 분포

특히, 거점을 두고 벌어지는 '거점전'이 상위권 이용자들의 전유물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거점이 없는 '결사'도 다른 결사와 다수 연합을 형성하여 언제든지 거점을 탈환에 도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2주 단위로 추가되는 거점을 차지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도 있는 등 독특한 형태의 거점전을 운영해 많은 기대를 받는 중이다.

이번에 진행된 거점전 지역은 21개 거점 중 6개의 ‘주둔지’였다. '축제수림’, ‘숲의 무덤’, ‘운하미로’, ‘무법지대’, ‘안개호수’, ‘붉은 나락’ 등의 지역이 오픈되었으며, 이를 점령하고, 또 점령된 '주둔지'를 빼앗기 위한 2차 전투가 곧바로 진행되는 등 치열한 전쟁이 곳곳에서 진행됐다.

거점의 주인이 결정된 이후 거점 보상도 다수 공개됐다. 먼저 가장 먼저 거점을 점령한 결사에게는 골드와 보석, 45레벨 희귀 방어구 특수 파편 등이 포함된 '엘프 거점 최초 점령 보상'이 주어지며, 해당 영지에서 거둔 수억 원에 달하는 세금(골드)을 획득할 수 있다.

거점 전경
거점 전경

이렇게 확보한 세금은 다른 결사에게 거점을 빼앗긴 상황에서도 유지되지만, 거점이 없으면 결사원들에게 분배하거나 사용할 수 없다. 이에 오는 4월 30일 진행될 거점전에서는 거점 점령 후 빠르게 세금을 분배하는 것이 주요 포인트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거점 내 생산 시설도 함께 공개됐다. 거점은 결사원들의 단합과 협력의 정도에 따라 성장한다.

일정 등급 이상으로 성장시키면 제작소 및 연구소에서 높은 등급의 ‘영약’과 ‘소마’를 제작해 결사원들의 전투 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대장간에서는 ‘대성공’ 장비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다.

여기에 4단계 이상의 높은 등급의 ‘검은칼’과 ‘동조석’을 직접 생산할 수 있으며, 거점에서 제작한 아이템은 상점과 교역소를 통해 판매할 수 있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검은칼 제작소
검은칼 제작소

세금 징수의 경우 다른 이용자들이 해당 영지의 잡화상점, 대장간에서 구입하는 물건의 세율을 조절할 수 있으며, 이 수수료는 세금으로 전환되어 결사장이 분배할 수 있다. 이 분배는 '일괄 분배' 혹은 '주간 공헌도 분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 결사원들의 민심을 잘 파악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번 1차 거점전을 시작으로 영지를 두고 벌어질 전투는 더욱 뜨겁게 타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번 거점 점령의 혜택을 본 만큼 다수의 결사 연합으로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거점을 빼앗거나, 거점을 차지한 결사와 협력하여 추가 거점의 안정적 확보를 도모하는 등 다양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약, 소마
영약, 소마

넥슨은 이번 1차 거점전을 시작으로 2주 간격으로 새롭게 오픈되는 주둔지를 공개하여 이용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전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4월 30일 진행될 2차 거점전 지역은 '파도맞이', '엘프 군단 용암터', '푸른불꽃', '통곡의 고성', '어둠노을' 등 5곳이다.

‘프라시아 전기’의 이익제 디렉터는 “첫 거점전이 진행되며 많은 이용자들께서 다양한 전략을 바탕으로 거점 경영과 공략에 집중해 주고 계신다”라며 “추가로 공개될 거점 확보를 통해 최초 및 최종 보상과 명예를 누릴 수 있도록 결사원들과 협력하여 거점에 도전해 보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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