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을 넘어 감동으로" 메이플의 역사가 응축된 '차원의 도서관'
넥슨은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이하 메이플)의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한 '20주년 팬 페스트'를 오늘(28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용자 이벤트 존으로 꾸며진 ‘헤네시스 광장’과 다양한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머쉬룸 스토어’ 그리고 메이플의 20주년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차원의 도서관’ 등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현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곳은 바로 ‘차원의 도서관’이었다. 차원의 도서관은 메이플의 서비스 20년 동안 게임 속에서 만났던 지역과 캐릭터 그리고 보스들이 구현된 공간으로 하나의 스토리가 완성되는 식으로 전시되어 있어 20주년 이벤트에 걸맞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차원의 도서관’에 입장한 관람객은 가장 먼저 프롤로그 공간을 마주하게 된다. 약 5m 높이의 책장과 LED 구조물로 구성된 이 공간은 메이플 세계로 들어가기전 메이플 이용자들의 추억을 되새기는 문구로 가득 차 묘한 설렘을 준다.
다음으로 만나는 공간은 게임 속 유명 지역이 전시된 ‘마을의 서’다. ‘마을의 서’는 ‘리스항구’, ‘루디브리엄’, ‘아르카나’ 등 메이플 월드 지역을 재해석한 포토존과 각종 아트워크로 꾸며져 있다.
각 지역별 특색도 뚜렷하게 살아있다.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관문으로, 설렘과 청량함이 표현된 ‘리스항구’와 몽환적인 분위기로 가득한 신비의 숲 분위기의 ‘아르카나’ 등 마을마다 컨셉이 뚜렸했으며, 포토존 뒤편에는 미공개 마을 아트워크를 포함한 다양한 팬시 및 와이드 일러스트가 전시되어 있다.
특히, 이 포토존의 경우 방문객이 직접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으며, 혼자 방문한 이들을 위해 스태프가 직접 핸드폰으로 촬영을 진행해 주는 등의 배려 넘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어 관람객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으로 만나는 곳은 ‘직업의 서’다. 가로 12미터, 세로 4미터의 대형 LED 화면으로 꾸며진 이 공간은 46종 직업의 일러스트와 직업 소개 영상 및 기존 애니메이션 영상 상영되었다.
세 번째 공가인 ‘모험의 서’는 메이플 월드를 위험에 빠뜨렸던 보스들이 모여 있는 공간으로, LED 화면을 통해 ‘진힐라’, ‘스우’, ‘오르카’, ‘매그너스’, 윌’ 등의 군단장 일러스트 전시되어 있다.
특히, ‘검은 마법사’, ‘세렌’, ‘제른 다르모어’의 세계가 구현된 별도의 공간에 입장할 수 있으며, 해당 공간은 LED 조명과 배경 음악 등으로 화려하고 웅장하게 꾸며져 방문객들을 놀라게 했다.
이처럼 '차원의 도서관'은 메이플의 20년 역사를 세 가지 공간으로 나누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메이플을 즐긴 이들에게 감상을 넘어 진한 감동을 줄 정도로 짜임새 있게 꾸며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을 방문한 한 관람객은 “보통의 오프라인 이벤트가 형식적인 조형물만 쭉 전시된 것과 비교해 차원의 도서관은 도입부부터 마지막까지 메이플 팬이라면 감탄할만한 스토리 라인을 갖춘 공간이었다”라며, “별 기대하지 않고 들어왔다가 깊은 여운까지 느낄 정도로 구성이 잘되어 있어 매우 놀랐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