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엔딩이 있다고?" 붕괴: 스타레일의 숨겨진 사실들!
호요버스의 야심작, 붕괴: 스타레일이 지난 4월 26일 정식 출시됐다. 이 게임은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캐릭터 수집형 RPG(역할 수행 게임)로, 은하 열차를 타고 우주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행성에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붕괴: 스타레일은 붕괴 IP(지식 재산)로 제작된 게임으로, 액션 중심인 이전 붕괴 시리즈와는 다르게 턴제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이곳에 호요버스의 대표작인 원신의 시스템이 결합되어 필드를 다니다 적을 발견한 뒤 공격해 전투를 할 수 있다.
이 게임은 글로벌 사전 등록자 1000만 명,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전 세계 146개국 애플앱스토어 인기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3위 등 서브컬처 시장에 이름을 날리고 있다. 그런 붕괴: 스타레일이 벌써 출시 2주일을 넘긴 지금, 숨겨져 있던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어 화제다.
먼저, 붕괴: 스타레일에는 숨겨진 히든엔딩이 존재한다. 이 엔딩은 게임의 초반부에서 만날 수 있다. 히든 엔딩을 볼 수 있는 시점은 은하 열차에 탑승하기 직전, 히메코가 모두에게 인사하고 오라는 말을 듣고 난 뒤다.
헤스타에게 말을 걸면 '「선택」에 대해...'라는 선택지가 뜬다. 이후 모든 질문을 한 번씩 하고 나면 헤스타에게서 "정말 남고 싶다면... 그래, 반대하지는 않을게. 아스타를 찾아가 봐. 걔가 책임자니까"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다.
이후 아스타에게 가서 '헤르타가 여기 남아도 된대' 선택지를 고른 뒤, 마지막으로 히메코에게 '우주정거장에 남을래요'라고 이야기하면 엔딩을 볼 수 있다. 히든 엔딩의 내용은 상당히 으스스한 편으로,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생략한다. 이 엔딩을 본다고 따로 클리어 되는 업적은 없으니 재미로 알아둬도 무방하다.
다음으로 붕괴: 스타레일 캐릭터 대사에도 숨겨진 것들이 있다. 전투 중간에 한동안 플레이를 멈출 시 전투 방치 대사가 나오는가 하면, 1배속 스킬 대사와 2배속 필살기 대사가 다르다.
붕괴: 스타레일의 주인공, '개척자(파멸)'의 경우 전투 진행을 멈출 시 "다음은 누구지?"라며 플레이어에게 묻는다. 필살기를 사용할 때는 "규칙은 깨라고 있는 거야!"라고 이야기하지만, 2배속을 사용할 때는 "규칙은 깨라고 있는 것!"라고 말하며 대사가 짧아진 것을 볼 수 있다.
만년빙에서 깨어난 명량한 소녀, Mar.7th는 전투 방치 시 "왜~? 내가 안 나서니까 무서워?"라며 플레이어에게 가벼운 농담을 던진다. 필살기를 사용할 때는 "이몸의 실력을 확인해봐!"라고 이야기하지만, 2배속을 사용할 때는 "이몸의 실력 맛 좀 봐!"라고 하며 모션에 맞게 대사를 추렸다.
과거를 깊이 숨긴 과묵한 청년, 단항은 캐릭터 성격에 맞게 전투를 잠시 멈출 시 '망설이지 마'하고 짧게 대꾸한다. 특이하게 이 캐릭터는 1배속 필살기와 2배속 필살기 대사가 "동천환화, 기나긴 꿈!"으로 같다. 각종 커뮤니티나 이용자들은 모션이 빠르게 끝나도 대사가 남지 않기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게임에는 일일 출석체크 보상을 인게임 외에도 스마트폰용 앱 '호요랩'이나 웹에서도 제공하고 있다.
붕괴: 스타레일의 인 게임 출석체크는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접속 시 당일의 보상을 자동으로 제공하지만, '호요랩' 출석체크는 따로 접속하여 출석을 눌러줘야 한다. 이 출석체크는 모험 기록, 응축한 에테르 등 다양한 자원을 제공하고, 첫 3회는 추가로 성옥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지금까지 '호요랩' 출석체크를 놓치고 있었다고 실망할 필요 없다. 누락된 출석 일수는 월 3회까지는 간단한 미션을 통해 '보충 출석'을 진행할 수 있다. 자원이 모자란 초반에는 두 가지 출석체크를 모두 진행해보자.
게임동아 신승원 인터기자 sw@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