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쓰론앤리버티(TL)' 테스트 첫날 비주얼 퀄리티와 프리클래스 눈길
엔씨소프트의 신작 'TL'이 24일 테스트에 돌입했고, 뛰어난 비주얼과 'TL'만의 프리클래스등의 장점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자사의 5번째 플래그십(Flagship)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준비 중인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이하 TL)'의 베타 테스트를 24일 시작해 30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다.
24일 오후 테스트에 돌입한 'TL'의 세계에 접속해 보니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압도적인 그래픽 완성도였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과정부터 실제 사람 못지않은 수준을 보여주며, 게임 초반 튜토리얼 부분은 콘솔 게임 못지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게임에 진입하면 아름답게 구성된 필드가 눈에 들어온다. 특히, 'TL'의 경우 늑대와 매, 수달 같은 동물로 변신해 땅과 하늘 그리고 바다와 같은 물까지 이동할 수 있어 느낌이 색달랐다. 아울러 'TL' 세계 속에 마련된 NPC나 각종 오브젝트와 등과도 상호작용이 가능해 맵 곳곳을 탐험하고 누비는 재미도 마련됐다.
또 눈에 들어온 것은 무기 사용에 제한이 없는 프리클래스 였다. 3 레벨을 달성하자 2가지 무기를 착용할 수 있는 시스템 오픈됐으며, 버튼 하나로 자유롭게 무기를 변경해 사용할 수 있었다. 먼 거리에서 장궁으로 공격하다가 적이 다가오면 장검으로 교체해 공격하는 플레이가 가능했다. 각기 다른 무기의 스킬을 퀵슬롯에 등록하니 자동으로 무기를 변경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었다.
게임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무기가 단검, 장점 양손검, 장궁, 석궁, 지팡이, 마법봉 등 7종에 달해 다양한 조합이 가능했다. 특히, 장착한 무기의 패시브 스킬은 1세트와 2세트의 무기 착용과 무관하게 상시 적용되어 추후 이용자마다 각기 다른 개성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의 편의성도 높은 점수를 주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최근 모바일 중심의 크로스플랫폼 MMORPG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게임이 점점 더 편리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TL'의 경우 메인 퀘스트 지역으로 자동 이동은 지원하고, 전투는 반자동 형태로 준비 몰입도를 높였다. 심지어 자동 사냥 기능까지 준비돼 있다.
아울러 'TL'은 타이밍을 맞춘 방어와 반격이 중요한 게임이다. 적의 공격에 따라 화면에 등장하는 보라색 원의 타이밍에 맞춰 방어 버튼을 누르면, 무기별로 추가 효과를 받을 수 있다. 보스 몬스터 등 사냥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며, 일반 몬스터 사냥 시에도 활용하면 좋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콘솔 게임 시장 진출 계획도 가지고 있는 만큼 패드를 연결하자 게임의 UI가 패드에 맞춰 변경됐다. 지금 당장 콘솔 게임기로 즐겨도 부족하지 않은 수준의 완성도였다. 특히, 패드 플레이는 키보드 마우스에 비해 게임 플레이에 대한 피로도가 적어 장시간 플레이하기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게임에는 '코덱스'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 퀘스트와 지역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는 퀘스트 등이 곳곳에 마련돼 있었다. 게임의 숨겨진 이야기와 재미를 확인하려는 이용자라면 빼놓지 말고 즐겨야 하겠다. 개발자가 남긴 이스터에그까지 숨겨져 있다.
한편, 이번 테스트에는 사전 선정된 5천 명의 테스터와 각 테스터가 초대한 1명의 추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다. 여기에 전국 11개 도시에 마련된 거점 피시방에 방문하면 테스터 권한이 없어도 'TL'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 직접 참여하고 싶은 이용자라면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