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디아4'의 돌풍과 여름의 왕자 '메이플'의 귀환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6월의 중순. 게임 시장은 지난주 상륙한 블리자드의 '디아블로4'(이하 디아4) 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단 4일간의 얼리액세스로 PC방 순위 12위에 오를 정도로 엄청난 돌풍을 일으킨 '디아4'는 본격적인 집계가 시작된 이후 무려 10배에 달하는 사용량 증가세를 보이며, 단숨에 3위로 치고 올라 여전한 디아블로 IP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메이플스토리'(이하 메이플)의 상승세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지난 10일 서비스 20주년 쇼케이스 '뉴 에이지'를 진행한 '메이플'은 15일 1차 업데이트가 적용된 이후 PC방 사용량이 급증해 PC방 순위 3위까지 치고 올랐다.(16일 기준)
국내 모바일 시장은 MMORPG의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다. 호요버스의 '붕괴: 스타레일'이 여전히 3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신규 이벤트를 진행 중인 넥슨의 '피파 모바일'과 유조이의 '픽셀히어로'가 매출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10위권 밖 역시 넷마블의 '페이트/ 그랜드 오더'가 11위로 상승했고, 로블록스가 자리를 지키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 매출이 상승했다.
해외 시장은 여름 업데이트 경쟁에 돌입한 모양새다. 일본의 경우 레벨인피니트의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신규 이벤트로 다시 일본 앱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했고, 코에이의 '신장의 야망 패도', '냥코 대전쟁' 등의 게임이 상위권에 오르는 등의 돌풍을 일으켰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디아4의 태풍 속 다시 돌아온 여름 시즌의 왕자 '메이플'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공개한 ‘6월 2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디아4’와 ‘메이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먼저 지난 2일 얼리엑세스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디아4'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1,041% 이상 증가하는 기록적인 수치로 PC방 순위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디아4'는 4일 만에 9,300만 시간의 플레이 시간을 기록한 것에 이어 5일 만에 6억 660만 달러(한화 약 8,500억)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더워지는 날씨에 반응이라도 하듯 여름 시즌의 왕자 메이플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10일 20주년 쇼케이스를 통해 '뉴 에이지' 업데이트 콘텐츠를 공개한 '메이플'은 1차 업데이트가 시작된 15일 PC방 사용량 3위를 기록하며, ‘디아4’의 새로운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아울러 신규 맵과 레벨업 기간 축소 등 꾸준한 플레이를 요구하는 콘텐츠가 대거 추가되어 향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MMORPG 상승세 꺾인 모바일게임 시장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연초부터 이어진 MMORPG의 상승세가 다소 꺾인 모습이다. 먼저 호요버스의 '붕괴: 스타레일'의 경우 각종 게임쇼에 출전해 신규 콘텐츠를 공개한 것에 힘입어 구글플레이 매출 3위를 유지하는 중이다.
여기에 넥슨의 '피파 모바일'의 경우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끝남과 동시에 공개된 올해의 선수(23TOTS) 클래스 업데이트와 동시에 매출이 상승해 구글플레이 9위에 자리를 잡았다.
아울러 유조이의 ‘픽셀히어로’가 대규모 신규 뽑기 이벤트로 8위를 기록 중이며, ‘칼데아 서머어드벤처’ 업데이트를 앞두고 이벤트를 진행 중인 넷마블의 ‘페이트/ 그랜드 오더’가 11위에 진입하는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매출 순위를 끌어올린 모습이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여름 업데이트 경쟁 치열한 글로벌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은 여름맞이 업데이트를 앞두고 진행 중인 이벤트로 오랜만에 불타올랐다.
먼저 일본의 경우 여름 업데이트 PV 공개 기념 이벤트를 진행 중인 레벨인피니트의 ‘니케’가 앱스토어 매출 2위까지 상승했고, 같은 기간 이벤트를 진행한 호요버스의 ‘원신’이 4위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코에이의 ‘신장의 야망 패도’(信長の野望 覇道)의 경우 서비스 6개월을 기념해 새로운 무장의 추가와 이벤트를 진행하며, 매출 5위에 진입했고,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포노스의 ‘냥코대전쟁’(にゃんこ大戦争)이 실로 오랜만에 9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중국은 치열한 여름 업데이트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먼저 미호요의 ‘원신’이 앱스토어 매출 2위까지 상승한 가운데, 넷이즈의 ‘장안환상’(蛋仔派对)이 뮤직 페스티벌 이벤트와 함께 추가된 신규 업데이트로 4위까지 상승했다.
또한, 지난 3월 출시된 즈룽의 신작 MMORPG ‘이성량지명’(以闪亮之名)이 매출 6위까지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신규 서버와 캐릭터 업데이트를 앞세운 뚜이의 ‘신무4’(神武4)가 실로 오랜만에 10위권에 재진입하는 등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모습이다.
미국은 여전히 킹의 ‘캔디 크러시 사가’가 앱스토어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슈퍼셀의 전통의 강호 ‘클래시 오브 클랜’이 15.352.4 신규 버전과 함께 진행 중인 이벤트에 힘입어 5위까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