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리오 RPG'가 돌아온다! 닌텐도 신작 대거 공개

닌텐도가 21일 닌텐도 다이렉트를 열고 자사에서 준비 중인 다양한 게임을 소개했다. 특히, 많은 사랑을 받은 마리오 RPG 원점인 '슈퍼 마리오 RPG'가 27년 만에 돌아오고,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는 신작 '피크민4'와 '돌아온 명탐정 피카츄'와 같은 신작들의 정보도 공개됐다.

먼저 '슈퍼 마리오 RPG'가 27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그래픽으로 닌텐도 스위치에서 부활한다. 색감이 살아있는 기존의 그래픽 분위기는 그대로 유치하고, 3D로 재현된 새로운 그래픽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납치된 피치공주를 구하기 위해 쿠파 성으로 향한 마리오가 쿠파를 쓰러뜨리고 한시름 놓았다고 생각한 그 순간, 갑자기 거대한 검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시작된다. 검은 쿠파 성에 꽂혔고, 그 충격으로 날아가 버린 마리오는 다시 피치공주를 찾기 위해 떠난다.

마리오는 모험 도중에 쿠파 성에 꽂힌 검으로 인해 사람들의 소원을 이루어 주는 '스타로드'가 파괴됐고, 그 조각인 '스타피스'가 세계로 흩어져 버린 것을 알게 된다. 멜로, 지노, 쿠파, 피치공주 등 여행 도중에 만난 동료들과 함께 '스타피스'를 모아, 소원이 이루어지는 평화로운 세계를 되찾기 위한 모험이 시작된다.

게임의 특징은 마리오의 특기인 점프를 활용해 필드를 탐색하는 것이다. 필드의 적 몬스터는 물론, 그 밖에도 다양한 장치가 마리오의 앞을 가로막는다. 마리오는 점프 액션을 통해 다양한 필드를 탐색할 수 있다.

게임의 전투는 선택지 중에서 행동을 골라 진행하는 커맨드 배틀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히 행동을 선택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격과 방어 시 타이밍에 맞게 버튼을 누르면, 더 많은 대미지를 주거나, 상대로부터 받는 대미지를 0으로 만들 수도 있다.

게임은 오는 2023년 11월 17일에 출시될 예정이며, 닌텐도는 게임의 더 다양한 즐길 거리를 추후 소개할 계획이다.

닌텐도는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도 닌텐도 스위치로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은 슈퍼마리오 시리즈의 완전 신작으로, 마리오와 동료들이 앞길을 방해하는 적과 장치들을 돌파하면서 골을 향해 달려가는 재미를 그린 작품이다.

게임에는 '원더플라워'라는 아이템이 새롭게 등장하고, '원더플라워'에 닿는 순간 코스에서 플레이가 크게 변화한다. 토관이 움직이거나, 적이 떼를 지어 나타나거나,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생기는 '원더'가 발생하는 것이다.

게임은 마리오와 루이지, 키노피오는 물론, 피치공주와 데이지, 요시도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조작할 수 있고, 스위치의 컨트롤러인 조이콘(Joy-Con)을 나눠 잡으면 최대 4명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게임은 오는 2023년 10월 20일에 출시 예정이다.

오는 7월 21일에는 '피크민 시리즈'의 최신작 '피크민4'를 닌텐도 스위치로 선보인다. '피크민' 시리즈는 작고 귀여운 생물인 '피크민'의 힘을 모아 퍼즐을 해결하고 거대한 원주생물과 전투를 치르는 등 다양한 재미 요소로 무장한 게임이다.

이번 '피크민4'에서는 신입 구조대원이 다양한 생명이 살아가고 있는 미지의 행성에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용자는 조난자 구조, 그리고 고장 난 우주선의 수리를 위해 '피크민'들과 함께 이 행성을 탐색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지상뿐만 아니라 지하까지 이어지는 폭넓은 모험을 선사한다. 지하에는 지상과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져 있다. 닌텐도는 '피크민4'에 이어 오는 9월 22일에 '피크민 1'과 '피크민 2' 두 작품을 HD 그래픽에 대응해 닌텐도 스위치로 선보인다.

'돌아온 명탐정 피카츄'도 오는 10월 6일 스위치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커피를 좋아하며, 잘난 척하는 태도와 말투인데 어쩐지 미워할 수 없는, 표정이나 몸짓이 마치 아저씨를 연상시키는 자칭 명탐정, '말하는 아저씨 피카츄'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말하는 아저씨 피카츄'와 함께 사람과 포켓몬이 공생하는 도시 '라임시티'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의 수수께끼를 다양한 포켓몬들과 힘을 합쳐 풀어나간다. 포켓몬 세계이기에 가능한 수수께끼 풀이와 스토리 등이 독특한 매력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닌텐도는 이번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5초 안에 플레이하는 순간 액션 게임 '메이드 인 와리오' 시리즈 최신작 '끝내주게 춤춰라 메이드 인 와리오'도 스위치로 11월 3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스위치 조이콘(Joy-Con)을 쥐고 전신을 움직여서 즐기는 게임이다. 다양한 미니게임이 마련됐으며, 2인 협력 플레이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피치공주가 주인공인 신작 타이틀과 겁 많고 소심한 루이지가 주인공인 '루이지 맨션 다크 문'을 향상된 그래픽으로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