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관 엑스티닷컴 한국지사장, "블록체인 게임의 시장의 성공 위해서는 이렇게"
“이 자리에 오니 고향에 온 기분이네요. 저도 ‘메틴2’와 같은 게임을 경험했고, 현재 NFT, 블록체인과 연이 깊거든요.”
이는 금일(27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경기창조혁신센터 대회의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NFT 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에서 ‘블록체인 NFT 게임의 시장 및 성공전략’으로 기조강연을 진행한 박재관 엑스티닷컴 한국지사장의 말이다.
박 지사장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일하며 생긴 경험을 소개하며 강연을 열었다. 암호화폐 토큰이 다이아나 골드같은 게임 재화와 유사한 부분이 많고, 토큰 이코노미(토큰을 이용한 경제 시스템)가 게임 밸런싱과 비슷해서 거래소에서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어서 그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시총 1500조 이상의 규모를 가지고 있고, 매년 30% 증가하여 5년 후인 2028년 6420조로 성장한다는 예측이 있다고 말했다.
그 성장세를 증명하듯 ‘크립토닷컴’이라는 거래소에서는 약 2억 3천만명 정도 암호화폐를 이용하여 거래 중이며, 이는 작년 대비 50%가 상승한 양이라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박 지사장은 가상자산 성장세에 비해 한국의 시장은 아직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국은 미국, 유럽 등 디지털 자산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나라에 비해 투자자 보호라는 명목으로 강한 규제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목소리를 높여 건의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지사장의 강연에서는 블록체인 NFT 게임의 성공 전략에 대한 조언도 들을 수 있었다. 박 지사장은 메인넷 선택 팁, 판매 방식, 마케팅 방법, 거래소 상장 시 체크사항 등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며 자신의 생각을 아낌없이 공유했다.
요약하자면, 그는 다양한 언어로 정기적인 기사를 송출했을 때 가장 마케팅 효과가 좋다고 설명했고, 오픈마켓보다는 회사가 제어할 수 있는 자체 마켓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거래소 상장 시에는 타겟 시장과 회원층을 고려해서 게임 개발은 완료되었는지, 게임 지갑과 거래소가 잘 연동되는지 확인하는 작업도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박 지사장은 NFT와 게임이 결합 됐을 때 새로운 게임 문화와 게임 목적의 다양성이 창출된다는 점, 게임 아이템을 영원히 소유할 수 있다는 점, 플레이 시간이 가치로 환산된다는 점 등 다양한 이유로 NFT 게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