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tin Must Die’, 푸틴을 죽이는 게임이 나왔다고?

신승원 sw@gamedonga.co.kr

푸틴을 죽이는 게임, Putin Must Die - Defend the White House(이하 ‘Putin Must Die’)가 출시되어 화제다.

‘Putin Must Die’ 이미지
‘Putin Must Die’ 이미지

‘Putin Must Die’는 백악관으로 몰려드는 푸틴 클론들을 막는 디펜스 형태의 게임이다. 백악관에 푸틴 클론이 닿으면 ‘백악관 게이지’가 닳고, 해당 수치가 모두 줄어들면 게임이 종료된다.

이용자는 푸틴을 잡으면 나오는 재화를 통해 무기고에서 제트팩, 권총, 산탄총, 저격총 등 다양한 무기를 구매할 수 있다. 각 무기에는 ‘총알’ 개수가 한정되어 있으니 주의를 기울이며 푸틴 클론을 제거해야 한다.

‘Putin Must Die’
‘Putin Must Die’
‘Putin Must Die’
‘Putin Must Die’

‘Putin Must Die’ 개발자는 “푸틴 블라디미르가 미국을 파괴하기 위해서 클론 군대를 만들었다는 설정입니다. 백악관을 점령하기 위해 몰려오는 군대를 물리쳐주세요!”라고 게임을 설명했다.

사실 푸틴을 소재로 한 게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4월에는 ‘F*CK PUTIN’이, 21년 2월에는 ‘Angry Putin’이 출시됐다.

‘F*CK PUTIN’
‘F*CK PUTIN’

먼저 ‘F*CK PUTIN’은 샌드박스 형 게임으로, ‘플레이 모드’, ‘스폰 푸틴’, ‘건축 모드’, ‘사진 모드’등 다양한 방식으로 푸틴의 상황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게임의 개발사인 ‘Tornado Games’ 관계자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행보가 전 세계에게 충격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따라서 ‘Tornado Games’는 이 게임을 통해 러시아 대통령인 푸틴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해를 끼친 것에 대한 처벌을 내리고 싶었다고 개발 의도를 밝혔다.

‘Angry Putin’
‘Angry Putin’

다음으로 ‘Angry Putin’은 3인칭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용자는 푸틴을 달래어 ‘HAPPY BAR’ 게이지를 끝까지 채우는 것이 목표다. 게임 내에서 푸틴은 사람을 때리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보드카를 마시는 등의 행동을 하며 게이지에 변동을 준다.

‘Angry Putin’의 개발자는 “푸틴은 보드카, 그리고 보드카와 보드카를 마시면 긴장이 풀립니다. 화면이 조금 흐려지지만요. 그의 ‘HAPPY BAR’ 게이지를 올리고 싶으면 참고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상당한 양의 푸틴 소재 게임
상당한 양의 푸틴 소재 게임

이외에도 스팀에는 ‘Putin Life’, ‘Putin kills: Coronavirus’ 등 무려 141여 개의 푸틴 소재 게임이 존재한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푸틴 소재 게임들에 관해 “특정 사회적 이슈에 대한 비판 및 풍자를 게임이라는 형태로 풀어나가는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게임도 하나의 소통 매체니 충분히 있을법한 일.”이라고 말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