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블록체인 더한 나이트 크로우 큰 성과 기대"
위메이드는 12일 장현국 대표가 참여하는 위메이드 2023년 3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장현국 대표는 매드엔진이 개발하고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나이트 크로우'에 블록체인을 더한 글로벌 버전을 선보이고, 최근 문이 열리고 있는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장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시장 성공에는 블록체인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서구권 게이머들이 한국형 MMORPG에 가진 거부감이나 인식을 바꿀 수 있으리라 봤고, 이를 통해 '나이트 크로우'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이르면 다가오는 8월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진출 일자 등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 봤으며,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진출을 위해서도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금일 간담회를 통해서는 길어지고 있는 크립토 윈터에 위메이드가 어떻게 대응해오고 있는지 밝히기도 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시장이 오면 시장에서 필요한 플랫폼이나 서비스가 준비된 회사에 기회가 오고, 위메이드는 이에 맞춰 내부에서 준비한 전략을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 대표는 불확실성이 있지만, 기술 혁신이 산업이 되고 블록체인이 캐즘을 넘어 일반 사용자가 확장되는 시장이오면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위믹스 홀더와의 신뢰 강화를 위해 실제로 증명하고 보여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 덧붙였다.
아래는 금일 간담회에서 진행된 장현국 대표와 일문일답.
Q. 최근 금융위의 가상자산 지침이 공개됐다. 관련해 위메이드의 입장이나 가상자산 회계처리 방식이 궁금하다.
A. 큰 틀에서 보면 규제, 제도화가 필요하다. 이번 지침이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현재 기사를 통해 내용을 접한 상황으로 내부에서 자세히 분석할 필요는 있다. 당연히 지침을 다 따를 것이며, 현재 파악된 것만 보면, 위메이드가 그동안 해왔던 방식과 일치한다. 사업보고서에 주석으로 달고 있고, 선수 수익으로 처리하고 있다. 또 분기마다 위믹스와 관련해 공시도 하고 있다. 많이 혼나면서 배웠다. 그동안 우리가 해온 것을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Q. 위믹스가 약세다. 가치를 올리기 위해서는 좋은 게임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 된 게임 중 위메이드 비중이 크다. 타사의 대형 게임 온보딩 계획은 없나?
A. 생태계가 확장되어야 위믹스 가치가 상승한다. 우리는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기 때문에 서비스하는 틀을 만든다. 외부의 좋은 게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여느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앞서 있다. 그리고 산업의 초기이기 때문에 여전히 기회가 열려 있고 충분히 양질의 좋은 게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 지금 위메이드 게임이 이끌고, 또 '나이트 크로우'가 이끌 텐데 더 나은 게임들이 앞으로 올 것이라 본다. 일본 웹X에 가서 일본 게임도 확보하려고 노력한다.
Q. 위메이드 맥스와 매드엔진 합병 가능성은?
A. 합병은 내부의 절차를 거쳐서 공시를 해야하는 문제라 이 자리에서 확답을 드리지는 못한다. 시작부터 매드엔진과 위메이드와 같이 가자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구주도 인수했다. 예상한 대로 흘러가지 않을까. 양사 경영진은 합의해서 가고 있다 정도로 이야기해 드릴 수 있을 거 같다.
Q. 최근 분기 보고서를 보면 USDT(데터) 등 가상 자산을 취득했다. 위믹스 유동화 하고 있는 것 아닌가?
A. 법적으로 정해진 용어는 아니지만, 우리가 합의한 유동화 정의가 있다, 재단이 위믹스를 거래소 장내에서 매각하는 것을 유동화라고 부르기로 했다. 이 행위로 우리가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사실상 유동화가 아니냐 등의 이야기가 오면 모든 것이 포함된다. 건전한 논의나 비판이 될 수 없다. 지난해 1월 15일 이후 중단했고, 한적없다. 그리고 기자 간담회 등을 통해 위믹스로 직접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USDT는 위믹스 투자 회수 과정 등에서 발행한 것을 기록해 둔 것이다.
Q. 중동 지역 성과와 주의 깊게 살펴보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소개를 부탁한다.
A. 중동은 크게 2가지 측면으로 볼 수 있다. 먼저 실제 사업적 성과를 내는 것이다. 우리 게임의 중동 서비스나 위믹스 플랫폼의 서비스 그리고 위믹스의 중동 마켓에 상장하는 것 등이겠다. 또 중동은 투자나 자금과 관련한 가치도 있다. 투자는 언제 어떻게 들어올지 모르지만 단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 프로젝트는 우리가 투자해 놓은 것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Q. 위퍼블릭을 도입하는 정당이나 파트너가 있나?
A. 상장사라서 또 파트너의 상황도 있어서 드리지 못하는 이야기 있다. 위퍼블릭은 거래되는 토큰 없이도 거버넌스 관련 토크만 활용하면 투명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계속 진화 및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그리고 기부금 등의 사용 내역 등이 투명하지 못 한다고 생각해 기부를 꺼리는 이용자가 있을 수 있다. 이런 분들에게 블록체인으로 투명한 운영을 보여주는 것이다.
Q. 위믹스 홀더와 신뢰를 어떻게 쌓아나갈 계획인가?
A. 지금 계속 소통하고 있고, 위믹스 관련 내용을 정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물론 그래도 못 믿으시는 분들이 있다. 게임으로보면 나이트 크로우로 게임에서 성과를 보여주겠다 했고, 실제로 증명해 보여줬다. 계속 좋은 성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Q. 위믹스 관련 서비스가 너무 많다는 지적도 있다.
A. 위믹스 플레이가 좋은 게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디파이, NFT, DAO 등으로 나아가고 순환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의 성공의 몇십 몇백배로 확대될 수 있다. 다양한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어야만 더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다고 본다.
Q. 40원더스 구성 완료는 언제쯤으로 보고 있나?
A. 40원더스는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제 생각에는 올해 안에는 다 채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술적으로는 채우는 것이 급한 것은 아니다. 노드를 책임지고 운영하면서 생태계에 도움이 되는 파트너를 찾고 있고 그런 파트너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다.
Q. 일 매출 20억 원 수준을 밝혔었다. 나이트 크로우의 현 상황과 구체적인 글로벌 출시 시점이 궁금하다.
A. 게임이 초반 메타는 지났다고 본다. 이제 게임이 지속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경쟁인 대규모 전쟁을 효과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조만간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한국에서의 탄탄한 서비스와 성공이 중국 시장에서도 중요하다고 본다.
매출 정보는 상장사라서 실적발표 자리에서만 이야기할 수 있다. 지금은 그때보다는 좀 낮아졌다는 것을 참고 지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리라 본다. 그리고 7월은 좀 나아졌다. 글로벌 버전은 연내 오픈할 것이며, 이르면 8월에 있을 실적발표 자리에서 날짜를 확정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Q. 나이트 크로우가 동남아 시장에서는 사양이 높은 편이라 생각되고, 서구권에는 한국식 MMORPG가 잘 통하지 않는다.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은?
A. 보통 한국형 MMORPG가 대만 정도에서 통한다. 이와 관련해서 미르4 글로벌 버전을 이야기할 수 있다. 미르4는 매출 1등이 필리핀, 2등이 브라질이었다. 그리고 매출 3등이 미국이었고, 4등이 영국이었다. 그래서 블록체인이 필요한 것이다. 미국이나 영국은 게임을 통해 2~3불 번다고 하루를 살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 게임이 재미있어서 들어와서 즐긴 것이다. 한국식 문법과 첫인상에 대한 거부감을 블록체인이 바꿔줄 수 있다고 본다. 때문에 블록체인이 더해지면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본다.
Q. 최근 홀더들 사이에서 레이터2 관련 크로마 토큰 루머로 인한 불안이 있다. 관련해서 현재 상황이나 진행 계획 등을 밝혀주면 좋을 것 같다.
A. 일단 크로마가 확정되면 공지를 할 것이다. 간략하게 내용을 정리하면, 레이어2 기술 자체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위해 필요하다. 굉장히 많은 거래가 이뤄지면 기존의 메인넷으로 감당하기가 힘들어서 레이어2가 꼭 필요한 것이다. 현재로서 레이어2를 가장 적용하기 좋은 플랫폼은 이더리움이다. 우리도 이더리움을 하드포크해서 만든 것이기도 하다. 크로마는 위믹스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 시작한 것으로 정리되는 대로 발표하게 되면 이런 것이구나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