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모드부터 랭크 시스템 변동까지.." 여름 시즌 달굴 LOL의 '소울 파이터'
한국 PC 온라인게임 시장을 평정하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가 신규 여름 시즌 업데이트 '소울 파이터'로 다시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라이엇은 매년 여름 시즌 파격적인 컨셉을 내세운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2015년 출시된 ‘별 수호자' 스킨을 대거 추가하여 ‘별 수호자 닐라’와 '별 수호자 카이사', '별 수호자 소나', '별 수호자 에코', '별의 숙적 피들스틱' 등 다양한 스킨을 선보였고, 이를 기념한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매년 화제를 몰고 온 LOL의 여름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소울파이터'는 기존 업데이트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바로 기존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기존 랭크 시스템의 방향을 바꿀 대대적인 시스템 개선이 함께 진행된다는 것이다.
여름 시즌마다 역대급 퀄리티의 스킨을 선보이는 LOL의 전통을 반영이라도 하듯 이번 '소울 파이터' 스킨 역시 화려한 모습으로 구성됐다.
‘격투’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된 '소울 파이터' 스킨은 나피리, 그웬, 비에고, 샤코 및 소울 파이터 사미라(초월급), 프레스티지 소울 파이터 파이크 등 총 12종으로 구성됐다.
이 소울 파이터 스킨은 지난 21일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오는 8월 4일 '프레스티지 소울 파이터 샤코' 및 '프레스티지 소울 파이터 파이크' 등 6종의 스킨이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소울 파이터 스킨은 챔피언의 특색에 따라 스킨과 무기의 형태가 달라지며, 초월급 스킨인 '소울 파이터 사미라’는 스타일 등급이나 스킬 레벨에 따라 효과가 모습이 바뀌고, 펜타킬 달성 효과가 추가되는 등 특별한 이펙트가 부여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기존 LOL의 랭크 시스템의 풍속도를 뒤바꿀 랭크 시스템 개편도 함께 진행된다. 라이엇은 지난 19일 LOL 서비스 최초로 한 시즌에 두 번째 랭크 시즌을 시작하는 강수를 두었다. 하위 티어의 병목 현상을 없애고, 티어 인플레이션을 줄이기 위함이었다.
이번 신규 시즌에서는 배치고사 횟수가 기존의 10번에서 5번으로 줄어들며, 티어 승급 시 진행됐던 ‘승급전’이 삭제됐다. 많은 LOL 이용자들이 경험했듯 이 '배치고사'와 '승급전'은 LOL 랭크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쳐 이용자들에게 많은 고난과 역경을 안겨준 바 있다.
특히, 승급전을 맞이한 이용자를 만나면 고의로 패배하는 이용자들도 많을 정도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준 시스템이기도 했다.
이에 라이엇은 이용자들의 피로감을 낮추기 위해 '배치고사'의 횟수를 줄이고, '승급전'을 삭제하여 이용자들이 자신의 실력에 맞는 등급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랭크 시스템의 변화와 함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등급인 '에메랄드'가 추가된다. 2018년 프리시즌에 도입된 '그랜드마스터'와 '아이언'에 이어 5년 만에 새롭게 추가된 '에메랄드'는 플래티넘과 다이아몬드 사이에 위치하며, 천상계 티어와 플래티넘을 구분하는 일종의 방파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환사의 협곡에 지친 이들을 위한 새로운 신규 모드도 추가된다. 바로 '아레나'다. 총 여덟 명의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아레나'는 'TFT' 특유의 증강 시스템이 도입되어 자신들에게 맞는 챔피언 조합과 증강체를 찾아 일정 시간까지 생존하는 것을 목표로 치열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더욱이 '아레나'는 별도의 랭크 시스템을 제공해 랭크를 높일 수 있어 '칼바람 나락' 못지않은 새로운 재미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소울 파이터 이벤트는 1차와 2차로 나뉘어 실시된다. 이용자는 500 RP를 사용할 때마다 ‘파이트 코인’을 획득할 수 있으며, '소울 파이터 럭스 커스텀 키보드', '소울 파이터 세트의 트레이닝 세트' 등 다양한 한정판 굿즈를 교환 및 응모할 수 있다.
여기에 2차 이벤트에서는 '소울 파이터 이블린 마우스', '소울 파이터 그웬 텀블러' 등의 굿즈도 준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