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콘 이선진 대표 "웹3 마케팅은 신뢰 그리고 커뮤니티"
25일과 26일 양일간 일본 도쿄 국제 포럼에서 열린 웹3 컨퍼런스 '웹엑스(WebX)' 행사장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바로 네이콘 이선진 대표다.
이선진 대표는 퓨쳐스트림네트웍스 대표와 애드웨이즈 코리아 대표를 거쳐 현재 네이콘의 대표를 역힘하고 있는 마케팅 전문가다. 특히 현재 그가 운영 중인 네이콘은 웹3 마케팅 영역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네이콘은 위메이드 커넥트, 룽투코리아 등 다수의 회사가 선보여온 10여 종 이상 웹3 게임의 마케팅을 담당했다.
현장에서 이선진 대표에게 블록체인을 활용한 웹3 게임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신뢰"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보통 웹3 게임들은 토큰이나 코인이 게임과 묶여있고, 이는 돈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라 웹3 마케팅의 기본은 신뢰에 있다는 것이다.
관련해 네이콘은 이미 10여 개가 넘는 웹3 게임 프로젝트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 경험을 통해 다른 업체가 갖지 못하는 풍부한 노하우를 갖췄다.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 웹3 게임을 알리는데 도움을 주는 유명 인플루언서도 확보했다. 이 대표는 웹3 게임 마케팅은 수치가 추적 관리가 용이한 퍼포먼스 마케팅에 집중하는 일반적인 모바일게임 마케팅과 달리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크다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또 이선진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웹3 게임 마케팅의 또 다른 특징은 커뮤니티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마치 과거 온라인 PC 게임 시절처럼 활성화된 커뮤니티가 게임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한다. 때문에 전문적인 커뮤니티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다만, 커뮤니니 관리의 경우 기존 웹2 게임과 달리 기본적인 게임에 대한 지식은 물론 코인과 웹3에 대한 지식까지 풍부한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선진 대표는 웹3 게임 기업들이 커뮤니티 관리에 대한 니즈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커뮤니티 운영 관련 사업까지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사내에 웹3 마케팅을 위한 전문 팀을 세팅하고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인터뷰를 마치며 이 대표는 "이번 웹엑스 행사에 와보니 기시다 총리가 축전을 보내는 등 일본이 웹3 사업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웹3 마케팅 선두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일본의 분위기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연락사무소를 세워 긴밀하게 살펴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웹3 시대가 올 것으로 믿고 다양한 노력과 투자를 기울이고 있다. 기존에는 웹2의 게임을 웹3로 바꾸는 형태가 많았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웹3에 어울리는 게임들을 개발하고, 속속 등장하리라 본다. 몇몇 성공작이 나오면 시장이 확 커질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