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500개 중견기업 중 순고용 순위 7위 올라
2일 위메이드가 국내 상장 500개 중견기업 중 순고용 순위 7위에 올랐다. 이는 조사 업체 중 게임 산업 부문에서 가장 높은 순위다.
기업데이터를 연구하는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상장 중견기업들은 전년 말 대비 0.9% 늘어난 2080명을 순고용했다. 같은 기간 0.6%를 늘린 대기업보다 증가율이 0.3%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순고용 인원은 국민연금 신규 가입자격 취득자에서 상실자를 뺀 수치다.
순고용 인원 증가 순위는 자화전자가 상반기 472명으로 중견기업 중 1위에 올랐다. 이어 메가스터디교육 268명, 티웨이항공 229명, 세보엠이씨 159명, 빙그레 122명 등으로 나타났다.
게임 산업 부문에서는 위메이드가 104명의 순고용을 기록하며 전체 7위를 기록했다. 이는 기업 성장을 위해 인력 확보를 강조한 장현국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장현국 대표는 그동안 미디어간담회 등을 통해 게임, 블록체인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겠다고 강조해 온 바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신규 사업 부분에서 인적·물적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늘 위메이드의 주가는 전일보다 15.12% 상승한 42,250원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위메이드가 지난 4월 출시한 신작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나이트 크로우’의 흥행으로 2분기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