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세나 키우기’ 흥행 대형 신작으로 잇는다
넷마블이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 키우키’의 흥행을 다양한 신작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연내 대형 MMORPG인 '아스달 연대기: 아라문의 검(가칭)' , 유명 IP를 활용한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는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등 굵직한 작품을 선보인다.
넷마블은 지난 9월 6일 시장의 기대 속에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출시했다. 게임은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와 매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3일 만에 인기 1위, 5일 만에 매출 2위를 달성했다. 26일 현재도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3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세븐나이츠 키우키’의 흥행은 기존 시장이 주류인 MMORPG가 아닌 방치형 장르로 기록했다는 점이 의미가 더 크다. 방치형 RPG는 수익성이 MMORPG에 비해 부족할 수밖에 없음에도 국내 마켓 최상위권에서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방치형 장르를 메이저 시장으로 끌어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세븐나이츠 키우키’가 엄청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넷마블은 다양한 신작을 준비해 현재 좋은 흐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먼저 수집형 전략 RPG(역할 수행 게임)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넷마블의 북미 자회사 카밤 로스앤젤레스와 카밤 밴쿠버, 그리고 서울의 구로발게임즈 3사가 유기적인 글로벌 협업을 통해 모바일과 PC에서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게임은 전 세계인들에게 익숙한 ‘아서왕의 전설’을 활용했다. 이용자는 게임의 주인공인 아서가 엑스칼리버와 함께 전투와 모험을 시작하는 스토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카멜롯 왕국을 재건 및 보스 또는 신화 속 몬스터들과 전투를 펼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게임은 뛰어난 비주얼을 완성하기 위해 최신 게임엔진인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중후한 컬러감과 인상적인 라이팅을 완성했다. 또 생생한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전문 모션캡처 배우를 섭외해 모션 데이터를 확보하는 등 완성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게임에는 속성 시스템을 색다르게 구현한 날씨 시스템과 세세한 특성 조정을 활용한 전략적인 게임성 등을 갖췄다. 게임은 연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미국, 호주,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홍콩, 필리핀 등에서 OBT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지스타 2022에서 공개되며 게이머들에게 큰 기대를 모은 '나 혼자만 레벨업:ARISE'도 연내 출시가 목표다. 이 게임은 디앤씨웹툰비즈에서 발행해 전세계에서 누적 조회 수 142억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웹툰으로 자리 잡은 '나 혼자만 레벨업' IP(지식 재산)를 활용한 액션 RPG다.
이용자들은 이용자들은 웹툰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전투를 하고, 레벨업을 통해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특히, 지난 지스타 2022에서 '스토리 모드', '헌터 모드', '타임어택 모드' 등을 공개해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게임의 정식 버전에서는 “일어나라”라는 명대사를 탄생시킨 그림자 소환 등을 통해 웹툰 핵심 요소인 그림자 군단을 육성하고, 강력한 헌터들을 길드원으로 모아가는 부분도 심도 있게 구현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현재 '나 혼자만 레벨업:ARISE'의 공식 SNS 및 브랜드 사이트를 오픈해 게임을 알리고 있다. 브랜드 사이트에서는 게임의 소개 주요 캐릭터의 소개 담긴 시크릿 파일, 게임의 분위를 엿볼 수 있는 이미지 등이 준비돼 있다.
넷마블은 대형 MMORPG 작품인 '아스달 연대기: 아라문의 검(가칭)'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게임으로 등장하는 '아스달 연대기: 아라문의 검(가칭)'는 넷마블에프앤씨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개발진이 개발에 참여해 초대형 MMORPG의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게임은 아스달 병사인 아버지와 뇌안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그트 주인공(이용자)이 마을을 몰살시킨 흰갈기 뇌안탈과 백귀가면을 찾아 복수하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게임에는 날씨에 따른 의복 변화, 건설, 재료 채집, 요리 등 아스달 세계를 살아가는 경험을 선사할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됐다.
여기에 아고와 아스달 간의 경쟁에서 발행할 수 있는 '세력 불균형'을 대비해 무법세력이라는 새로운 세력 집단을 만들어 두 세력의 용병으로 투입해 문제를 해결했으며, 무법왕 아크란, 흰 갈기 뇌안탈, 신수 등 게임 만의 특별한 시스템을 마련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아스달 연대기: 아라문의 검(가칭)'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를 활용한 작품으로, 넷마블과 스튜디오드래곤은 '아스달 연대기' 드라마 시즌2부터 IP를 공동으로 인큐베이팅 해왔다. 최근 장동건, 이준기, 신세경, 김옥빈 등이 등장하는 '아스달 연대기' 후속 작품 ‘아라문의 검’이 방영 중이다.
한편, 넷마블은 앞서 소개한 신작 외에도 '일곱 개의 대죄',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A3: Still Alive' 등 판호를 받은 작품 3종도 중국 시장에 론칭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