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압도적!” 사우디 대파한 AG 한국 LOL 대표팀 4강 진출
2022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출전 중인 대한민국 LOL 대표팀이 8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를 2:0으로 격파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오늘(27일) 한국 시각으로 10시에 열린 경기에서 대한민국 LOL 대표팀은 탑라이너 ‘제우스’ 최우제,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 바텀 라인의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이 출전해 경기를 치렀다. 가장 주목받던 미드 라인은 ‘쵸비’ 정지훈이 출전했다.
3판 2선승제로 진행된 경기는 시종일관 대한민국 대표팀의 압도적인 우세로 끝났다. 1세트 사우디아라비아는 탑 라인을 지속해서 공략했지만, ‘카나비’ 서진혁의 역공으로 오히려 2킬을 먼저 헌납하고 말았다.
바텀 라인 교전에서 무려 4명의 챔피언을 잡아낸 대한민국 대표팀은 모든 라인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사우디 선수들을 윽박질렀고, 18분 만에 글로벌 골드가 1만 2천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경기가 급격히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경기 막판 사우디는 바론을 스틸하는 등 분투했지만, 바론을 뺏긴 것에 분노한 대한민국 대표팀의 반격으로 챔피언이 잇따라 사망.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2세트는 더욱 충격적인 내용이 펼쳐졌다. 니달리를 선택한 ‘카나비’가 전 맵을 가로지르며 킬을 쓸어 담기 시작하면서 10분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 무려 9킬을 넘겼고, ‘메자이’ 스택을 꽉 채우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카나비의 맹활약 속에 대한민국 대표팀은 15분에 글로벌 골드를 1만 7천 이상 차이를 벌렸으며, 킬 스코어는 3대 25까지 벌어졌다. 이후 사우디의 반격을 그대로 받아친 대표팀은 그대로 넥서스로 진격 경기 시작 18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사우디를 격파한 대한민국 LOL 대표팀은 마카오를 격파하고, 4강에 오른 이번 대회의 최대 난적 중국 대표팀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