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웹툰의 진화를 한눈에, '2023경기국제웹툰페어'에 가다
새로운 한류로 주목받고 있는 K웹툰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웹툰 전문 전시회, '2023 경기국제웹툰페어'가 10월 6일부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4홀에서 성대하게 막을 열었다.
'경기국제웹툰페어'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킨텍스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콘텐츠 분야에서 이야기의 원천으로 주목받는 웹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전시회,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및 웹툰진학 관련 강의 등 폭넓은 K웹툰 행사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며, 오는 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먼저 전시회는 웹툰 기업 및 웹툰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홍보관, 웹툰 플랫폼, 웹툰과 인스타툰 작가, 아카데미, 웹소설, TOOL, 캐릭터 일러스트, 굿즈 마켓 등으로 나뉘었으며, 웹툰 작가의 강연 및 관람객 참여 이벤트가 열리는 웹툰 스테이지, 예비작가 전시관, 다양한 부대행사 등으로 나뉘었다.
전시관은 총 132개사로, 케롯툰, 다온 크리에이티브, 테라핀 웹툰 등의 전문 웹툰 제작사 외에도 콘삼, 고양시, 대전콘텐츠코리아랩, 와콤 등 웹툰 관련 업체와 기관들의 콘텐츠가 소개됐다. 또 행사장에서는 매력적인 웹툰과 캐릭터 소개 외에도 다양한 웹툰 캐릭터 상품들이 진열되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모습이었다.
다양한 볼거리, 아기자기한 굿즈 '삼매경'
다양한 웹툰 굿즈는 이번 2023경기국제웹툰페어의 백미였다. 절반 이상의 행사 부스에서 웹툰 굿즈 판매가 진행되었고, 각 웹툰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이 몰려들어 굿즈 구경에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인형, 아크릴 팬아트, 배지, 동인지, 엽서 등 다양한 형태의 웹툰 굿즈들을 살펴볼 수 있었고 이를 구경하기 위한 관람객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특이한 점은 여성 관람객의 비율이 최소 70%는 넘어 보였다는 점이다.
웹툰에 필요한 모든 것, 각종 제작툴까지 한눈에
이번 2023경기국제웹툰페어에서는 웹툰 제작에 관련된 다양한 도구들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와콤처럼 웹툰을 그릴 수 있는 도구도 시연해 보거나 직접 그림을 그리는 이벤트 외에도 웹툰에 필요한 폰트사, 웹툰 인쇄, 저작권 위원회, 웹툰 관련 제작 서적 등도 접할 수 있었다. 또 콘삼 등 웹툰 제작사와 아마추어 작가들의 비즈니스 미팅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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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부대행사, 웹툰 마니아들 '환호'
다양한 부대 행사도 눈에 띄었다. 박신희, 류승곤 성우 토크쇼 및 사인회, 박태준 작가의 강연, 모랑지 작가의 토크 톤서트, 눈과 귀로 즐기는 웹툰 OST 공연, 라이브 웹툰 성우 오디오쇼, 웹툰력 콘테스트, 웹툰 조각 맞추기 등 웹툰과 관련된 다양한 부대 행사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웹툰이 영화와 드라마, 게임으로 확장되어 전 세계로 유통되면서 새로운 K한류 콘텐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올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내년에도 좀 더 많은 기업과 관람객을 모시고 경기국제웹툰페어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