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원작과 일체감 살렸다"
웹젠이 오는 10월 26일 일본 에이밍(Aiming)이 개발한 서브컬처 신작 게임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Master of Garden(이하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를 선보인다.
이 게임은 총 500만 부 이상 판매된 동명의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하는 게임이다. 특히,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이어 게임으로도 제작된 인기 IP(지식 재산)로 국내외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게임은 원작과의 일체감을 살린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정교한 3D 모델링 기술을 통해 원작 캐릭터를 개임에 구현했고, 게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외전 격의 오리지널 스토리 및 캐릭터와 교감을 통해 새로운 에피소드를 즐길 수 있는 ‘인연’ 콘텐츠도 마련했다.
게임의 출시가 다가온 가운데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개발사 에이밍(Aiming)의 다케우치 마사히코 프로듀서와 미즈구치 타케오 디렉터로부터 한국 시장에 게임을 선보이는 각오를 들어봤다.
아래는 질의응답이다.
Q. 먼저 각자 본인의 소개를 부탁합니다.
다케우치 마사히코 PD – 에이밍에서 기획을 맡은 타케우치입니다. 제2사업부가 신설되었을 때, 사업부장직을 맡았었고,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는 프로듀서를 맡았습니다. 평소에는 프로젝트 매니저나 프로듀서라는 입장에서 사업을 추친하고 있습니다.
미즈구치 타케오 디렉터 – 저는 에이밍의 설립 초기 멤버로,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의 디렉터를 맡았습니다, 올해 1월 제2사업부 기획4과의 과장이 됐습니다.
Q. 게임의 간략한 소개와 게임이 추구하는 재미의 지향점에 대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타케우치 마사히코 PD – 기획 초기 단계부터 3가지에 중점을 뒀습니다. 첫 번째는 홈 화면에서 이용자가 얼마나 캐릭터를 좋아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확장될 애니메이션 IP이고, 더 많은 사람이 빠져들 수 있는 캐릭터이기에 디자인 과정에서 더 정성스럽게 제작했습니다.
두 번째는 대전 격투 게임과 같은 배틀의 상쾌함을 어떻게 매력적인 캐릭터와 함께 구현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고, 세 번째는 애니메이션 IP 고유의 매력을 게임 안에서 해치지 않고 구현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게임은 이 세 가지 포인트를 중점적 고려해 제작된 작품입니다. 꼭 체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미즈구치 타케오 디렉터 – 위 내용과 별개로 게임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자는 것도 게임 개발의 주안점 중 하나 였습니다. 게임 오리지널 스토리와 캐릭터 홈 화면 토크 등으로 캐릭터와의 교류를 통해 원작을 넘어서 새로운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
Q. 에이밍은 다양한 서브컬처 게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가 가진 강점과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타케우치 마사히코 PD –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게임화를 하는 것 자체가 드문 일은 아니지만, 저희 에이밍은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투자하는 IP 홀더 기업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콘텐츠의 제작 과정에 깊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원작자와 카도카와 그룹 그리고 에이밍 세 회사의 강고한 비즈니스를 통해 탄생한 작품으로 원작,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의 장벽을 뛰어넘어 온 세계의 팬들에게 IP 고유의 장점이 잘 전달되게끔 노력한 사례입니다.
이런 비즈니스 역량을 기반으로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를 타 유명 IP 기반 게임 중 유례가 없을 정도로 원작과 일체감 있는 작품으로 구현하고 확장하는 것이 가능했고, 이러한 점에서 원작 팬 커뮤니케이션도 잘 이뤄졌다고 생각합니다.
Q. 원작의 캐릭터를 3D로 게임에 담아내는 작업도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미즈구치 타케오 디렉터 –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아트 부분에서 제일 중시한 것은 모션이었습니다. 캐릭터 모델링은 저희 아트 팀이라면 애니메이션과 아주 비슷하게 만들 수 있을 거로 생각했습니다. 모션은 캐릭터 이해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퀄리티에 큰 차이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인지라 기획팀 전체가 원작과 애니메이션을 제대로 파악한 후에 아트 팀에 제안하며 높은 퀄리티의 모션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타케우치 마사히코 PD – 원작은 주인공과 그 주변을 둘러싼 여성 캐릭터들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그러기에 게임은 여성 캐릭터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고 게임에 몰입해서 교류할 수 있는 구성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여기에 스토리에 관해서도 팬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소설에서만 그려진 내용도 결합해 내용에 깊이를 더했습니다. 특히 초반 주인공의 광기 재현에 무척 공을 들였습니다. 원작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가급적 그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표정을 통해 더 귀엽게 표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Q. 전투 부문에서는 게이지를 충전해 타이밍에 맞춰 스킬 3가지를 순차적으로 골라 사용하는 스트라이크 콤보가 특징으로 보입니다.
미즈구치 타케오 디렉터 –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에눈 단계별로 플레이 난이도와 캐릭터 육성 난이도가 점점 올라갑니다. 플레이 난이도는 처음 궁극기를 쓰는 타이밍 컨트롤부터 시작해 언제 어떤 스트라이크 콤보를 사용하는지 등에 따라 변화합니다. 이용자는 스트라이크 콤보를 사용할 때 어떤 선택지가 가장 옳은지를 판단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원작은 한국에서도 인기가 있습니다. 원작 팬을 사로 잡을 수 있는 콘텐츠는 무엇이라고 보나요?
미즈구치 타케오 디렉터 - 애니메이션 및 IP 기반 게임 제작에 강점을 갖추고 있는 개발사인만큼 원작과의 일체감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에이밍의 셀룩 셰이더 기술 등을 활용한 비주얼적 요소가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원작자인 아이자와 다이스케 씨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만들어낸 ‘일곱그림자 열전’ 등 게임만의 오리지널 스토리에도 한국의 원작 팬들이 크게 만족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Q. 한국 서비스를 웹젠과 함께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타케우치 마사히코 PD – 사실 한국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을 때 여러 회사와 접촉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회사 중 웹젠은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게임사로, '뮤(MU) 온라인‘를 비롯해 글로벌에서 IP 게임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었습니다.
서브컬쳐 IP와 퍼블리싱 비즈니스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웹젠과 연이 닿아, 강한 신뢰 관계를 만들 수 있게 되어, 함께 서비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오랜 기간 게임 비즈니스를 해온 회사이기 때문에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영과 서비스를 제공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한국 서비스를 위해 준비 중인 것이 있다면?
타케우치 마사히코 PD – 게임은 글로벌 기준으로 제작하고 있으므로 각 국가별 콘텐츠와 캐릭터는 아쉽게도 없습니다.
미즈구치 타케오 – 일본 버전 및 영어 버전 론칭 당시와 거의 다르지 않은 리소스 분량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우선은 일본 이용자들이 체험했던 내용과 비슷한 체험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업데이트 스케줄이나 업데이트 내용에 대해서는, 상황을 보면서 임기응변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한국 버전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게임이 거둔 일본 성적이 좋았습니다. 한국에서 거두고 싶은 성과가 있다면?
타케우치 마사히코 PD - OTT 시장이 발전하며, 한국에서도 일본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팬층이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자신 있게 개발한 애니메이션 IP기반 게임을 한국에 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미즈구치 타케오 – 이번에 웹젠이라는 한국시장에서 매우 실력있는 파트너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든든하며, 웹젠사의 제안 하에,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를 보다 한국 유저에 맞게끔 최적화하고 있기에 만족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게임을 기다리고 있는 게이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타케우치 마사히코 PD – 원작이나 애니메이션을 봐주시거나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를 이미 플레이해보신 팬분들께, 언제나 감사합니다.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는 애니메이션 IP 게임이지만, 원작이나 애니메이션을 모르시는 분들도 즐기기 쉬운 게임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원작, 애니메이션 코어 팬분들께서 플레이해주시면 더 깊이감 있게 재미를 느끼실 수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문화를 접목한 게임 디자인을 했고, 개발을 진행했으므로 여러분들께서 꼭 즐겨 주셨으면 합니다.
미즈구치 타케오 디렉터 – 저도 마찬가지로 항상 감사드립니다.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마스터 오브 가든’은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를 여러분이 더 좋아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제작한 게임입니다. 이미 예전부터 팬이셨던 분들, 애니메이션이 궁금하신 분들, 그 어떤 분들께도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게임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한국에서도 런칭되오니 꼭 플레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