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지스타 2023 어떤 게임 만날 수 있나?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가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 열리는 ‘지스타 2023’은 코로나 이전 열린 ‘지스타 2019’의 규모를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11월 부산을 뜨겁게 달굴 ‘지스타 2023’이 약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참가사들은 전시작을 확정해 게이머들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지스타에서는 어떤 게임을 만나볼 수 있을지 함께 살펴보자.
먼저 벡스코 1전시관에서는 2년 연속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로 나선 위메이드가 200부스 규모의 전시를 준비하고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신작 2종을 선보인다.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 중인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라운드원스튜디오의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이 그 주인공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미르 대륙에서 9천 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한 주인공들의 여정을 그린 게임이다. 북유럽 신화 기반의 독특하고 웅장한 세계관과 극사실적인 그래픽이 게임의 강점으로 꼽힌다.
‘판타스틱4 베이스볼’은 국내 대표 야구 게임 ‘마구마구’의 핵심 개발자들이 선보이는 신작이다. 이용자는 뛰어난 그래픽으로 구현한 실사 캐릭터를 쉽게 조작해 실감나는 야구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선수를 획득하고 팀을 관리하는 매니지먼트의 재미까지 겸비했다.
다음으로 넷마블은 ‘지스타 2023’에서 100부스 규모의 전시를 마련해 ‘일곱 개의 대죄:Origin’, ‘RF 프로젝트’, ‘데미스 리본’ 3종의 신작을 공개한다. 특히 170여 대 규모로 마련한 시연대를 통해 지스타 참관객이 게임을 직접 즐겨볼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한다.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Origin‘은 원작인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주인공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 '트리스탄'를 내세워 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세계관을 볼 수 있는 '스토리' 모드와 광활한 브리타니아 대륙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 '오픈월드' 모드를 만나볼 수 있다.
SF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004년 출시해 20년간 서비스했던 'RF 온라인'의 IP를 계승하고 확장한 MMORPG이다.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하여 SF 세계관을 사실적으로 표현했으며, 3개 국가를 기반으로 다수의 이용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전투(RvR)가 특징으로 꼽힌다.
’데미스 리본‘은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한 오리지널 IP ‘그랜드크로스’를 기반으로 한 수집형 모바일 RPG다. 이 게임은 특별한 힘을 가진 ‘커넥터(이용자)’가 세상의 혼돈과 멸망을 막기 위해 오파츠를 회수하는 모험을 그린 RPG로, 신화나 역사 속 영웅을 현대화한 매력적이고 다양한 ‘초월자(캐릭터)’들이 등장한다.
8년 만에 지스타 B2C 전시 참가를 결정한 엔씨소프트는 200부스 규모의 전시를 마련하고 총 7종의 신작을 준비했다. 이 중 3종인 ‘LLL’, ‘배틀크러쉬(BATTEL CRUSH)’, ‘프로젝트 BSS’는 시연도 마련했다.
‘LLL’은 슈팅과 MMO 장르를 결합한 게임이다. 게임은 파괴된 서울과 10세기 비잔티움 그리고 23세기 미래가 하나로 엮인 매력적인 세계관을 자랑한다. 특히, 가로세로 30km 이상 규모의 땅이 하나의 세계로 연결된 광활한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자유로운 경험이 슈팅 장르와 만나 기존의 MMO와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배틀크러쉬’는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의 게임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게임이다. 이용자의 취향에 맞춰 30인의 이용자가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배틀로얄 모드, 한 명의 이용자가 3종의 캐릭터로 참여하는 난투 모드, 5판 3선승제로 승부를 가리는 1대 1대결 모드 빌드업 모드 등이 마련됐다. 24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스위치와 스팀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프로젝트 BSS’는 엔씨소프트의 신규 IP로 수집형 RPG 장르다. 게임은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이외에도 지스타 특별 무대에서 개발진이 직접 출품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하고, 기대작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TL)’의 최신 버전도 무대를 통해 선보인다.
9년 만에 지스타에 돌아오는 스마일게이트는 스마일게이트 RPG가 준비 중인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최초로 공개한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블록버스터 MMORPG인 ‘로스트아크’ IP를 활용해 제작됐다. 게임을 즐기는 플랫폼의 한계를 벗어나 어디서나,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로스트아크의 거대한 세계관과 탄탄하고 방대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로스트아크 모바일’ 전시관을 콘텐츠 체험존과 미디어 전시관으로 구성한다. 콘텐츠 체험존에서는 다양한 환경에서 플레이 가능한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다. 미디어 전시관에서는 콘텐츠 시연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로스트아크 IP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새로운 시도를 진행한다.
크래프톤은 30일 현재 출품작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2종의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얼마 전 확보한 ‘다크 앤 다커’ IP 기반 게임이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지스타 현장에서 크래프톤의 대표작인 ‘PUBG: 배틀그라운드’의 IP를 활용한 한정판 굿즈 브랜드 ‘#100(샵백)’도 공개한다.
제2 전시관에서는 웹젠이 가장 큰 부스를 마련했다. 웹젠은 부스를 통해 24년 출시를 목표로 웹젠 노바에서 개발 중인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를 선보인다. ‘테르비스’는 라틴어 테라(Terra)와 오르비스(Orbis)의 합성어다. 게임이 진행되는 세계를 통칭하는 단어이자 게임 속 세계관의 중심이 되는 여신의 이름이다.
‘테르비스’는 내부 개발 검수 과정에서 큰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2D 재패니메이션풍 기반의 게임이다. 웹젠은 남은 개발 기간 동안 국내뿐 아니라 동아시아권 및 서구권도 공략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웹젠은 다가오는 지스타 기간에 신작 데모 버전 시연을 통해 게임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웹젠은 지스타 2023을 통해 ‘테르비스’외에도 2종의 게임을 더 출품해 이용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올해 지스타에서 모바일, PC, 콘솔, IPTV 등을 통해 서비스 중이거나 서비스 예정인 타이틀 총 25종을 출품작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모바일과 PC에서 즐길 수 있는 타이틀로는 라그나로크 심포니 타이틀인 MMORPG ‘라그나로크V: 부활’과 횡스크롤 아케이드 MMORPG ‘라그나로크 비긴즈’를 출품한다.
모바일 타이틀로는 미소녀 수집형 RPG ‘뮈렌: 천년의 여정’, 캐주얼 보드 게임 ‘라그몬 마블’, 라그나로크 최초의 모바일 타이쿤 장르 게임 ‘이상한 나라의 라그나로크’, 레트로 RPG ‘RAGNAROK 20 HEROES(라그나로크 20 히어로즈)’, 방치형 H5 MMORPG ‘RO Vertical(RO 버티컬, 가칭) ’, 모바일 액션 퍼즐게임 ‘퍼즐앤드래곤’을 선보인다.
PC와 콘솔에서 즐길 수 있는 타이틀로는 월드 크래프트 RPG ‘KAMiBAKO(카미바코)’와 2D×시네마틱・리얼 과학 조사 시뮬레이션 게임 ‘사이코데믹~특수 수사 사건부 X-File~’를 중심으로 총 13종의 출품작을 준비했다. 로그라이크 게임 'Wetory(웨토리)', 동화풍 퍼즐 플랫포머 게임 ‘피그로맨스’, 퍼즐 플랫포머 게임 ‘심연의 작은 존재들’, 벨트스크롤 액션 RPG ‘파이널 나이트’ 등 다양한 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지스타에 처음 참가하는 뉴노멀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CCG ‘템페스트’의 시연 공간을 마련했다.‘템페스트’는 300여 장의 카드로 덱을 구성하고 각종 전략 요소를 활용해 직관적이면서 빠르게 승부를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랜덤하게 주어지는 영웅카드를 통해 비슷한 덱의 상대를 만나더라도 색다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각 캐릭터별 특수 스킬 등 풍부한 전략 요소로 무장했다. 특히 상대의 카운터 카드를 무력화할 수 있는 밴 시스템을 더해 특정 카드로 고착화될 수 있는 CCG 게임의 오래된 단점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이번 지스타에서는 구글플레이, 슈에이샤 게임즈, 하오플레이, 빅게임스튜디오 등이 지스타 2023 부스를 마련해 게이머들과 함께 호흡하고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를 통해 다양한 인디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