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90조 인수 막은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3' 역대 최악 혹평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신작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3'가 출시 전부터 역대 시리즈 최악의 혹평을 받고 있다.
오는 10일 출시 예정인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3'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간판 게임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신작으로 출시 전부터 전세계 게임 팬들에게 지대한 관심을 받은 게임이었다.
특히, 687억 달러(한화 약 90조)에 달하는 MS(마이크로소프트)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수가 이 '콜 오브 듀티'의 독점 논란 덕에 1년간 미뤄진 이슈가 있어 이번 신작에 관한 관심은 더더욱 컸던 것이 사실.
하지만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싱글 캠페인 사전 체험이 진행된 이후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3'의 평가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가장 크게 지적받은 부분은 치명적인 버그와 무성의한 싱글 캠페인이었다.
우선 총 14개의 미션 중 싱글 플레이를 위해 제작된 맵이 전혀 없으며, 멀티플레이 맵을 축소한 것에 불과하다. 여기에 깊은 서사와 인상적인 캐릭터들로 명성을 높인 전작과 달리 미션 진행 역시 일방적이며, 전혀 감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더욱이 체크 포인트 저장이 진행되지 않는 등 각종 버그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3'의 싱글 캠페인은 시리즈 역대 최악이라는 혹평을 받고 있다.
이렇게 싱글 캠페인이 처참한 퀄리티를 보여주자 정식 출시 이후 선보일 멀티플레이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지는 중이다. 싱글 캠페인과 멀티플레이가 같은 맵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은 게임의 특성상 멀티플레이도 전작의 재탕에 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그 이유다.
특히, 전작의 경우 불법 핵 프로그램으로 많은 이용자가 고통을 받았는데, 같은 형태로 출시되면 출시 첫날부터 불법 핵 프로그램이 등장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는 예측까지 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