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3] '배틀크러쉬' 직접 해보니.. 30명이 싸우는 배틀로얄 '꿀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NC))가 '지스타(G-STAR) 2023'에서 자사의 신작 게임 '배틀크러쉬'의 시연 버전을 공개했다.

'배틀크러쉬'는 엔씨(NC)가 닌텐도 스위치, PC 스팀, 모바일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배틀로얄 팀전 게임으로, 이번 행사장에서는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시연이 가능했다.

'배틀크러쉬'_로그인 화면
'배틀크러쉬'_로그인 화면

'배틀 크러쉬'는 어떤 게임?

배틀크러쉬(BATTLE CRUSH)는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개발 중인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 게임이다. 2024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론칭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엔씨(NC)에 따르면 컨트롤러(닌텐도 스위치), 키보드•마우스(PC), 터치 스크린(모바일) 등 다양한 조작 방식을 오갈 수 있다고 한다.

배틀크러쉬_플레이 장면
배틀크러쉬_플레이 장면
배틀크러쉬_칼릭서 선택창
배틀크러쉬_칼릭서 선택창

게임 방식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좁혀지는 지형과 다가오는 적들 사이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최후의 1인이 되면 승리하는 식이다. 누구나 손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간결한 조작과 지형•지물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 액션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플레이 성향에 맞게 △배틀로얄(Battle Royal) △난투 △빌드업(Build up) 등 다양한 게임 모드와 특색 있는 전장을 선택할 수 있다. ‘포세이돈(Poseidon)’, ‘우루스(Urus)’, ‘롭스(Lops)’ 등 신화 속 인물들을 모티브로 만든 다양한 캐릭터들이 고유의 액션과 성향을 가지고 있어 전략적인 조작이 요구된다.

본격 액션 배틀로얄 게임

게임을 해보니 간결한 버튼 조작으로 ‘약공격’, ‘강공격’, ‘궁극기’ 등 총 3종의 공격 기술을 사용할 수 있었다. ‘궁극기’는 ‘약공격’과 ‘강공격’을 사용해 게이지(Gauge)를 모두 채우면 활용이 가능해서, 한 판에 최대 3번 정도 사용할 수 있었다.

배틀크러쉬_튜토리얼
배틀크러쉬_튜토리얼

캐릭터에 따라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회피’와 ‘가드(Guard)’ 기술이 엿보였는데, ‘회피’ 기술을 사용하면 짧은 시간 동안 무적 상태가 되며, 상대방의 공격 타이밍에 맞추어 반격할 수 있었다. 각 공격/방어 스킬은 캐릭터에 따라 거리, 타이밍, 기력 소모량이 서로 달라 보였는데, 이 때문에 캐릭터 별 특성을 명확하게 익히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해보였다.

배틀크러쉬_파밍
배틀크러쉬_파밍

게임은 초반에 떨어질 지형을 선택하고, 팀원들이 모여 열심히 아이템을 파밍하거나 상대편을 척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장의 다양한 지형을 탐험하면서 △무기, 방어구, 장신구 등의 착용 아이템과 △물약, 순간이동 등 소모성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었고, 보유한 아이템의 성능에 따라 전투의 양상이 크게 변화했다.

최대 30인이 함께 참전.. 다양한 변수에서 오는 재미

배틀로얄 시스템을 채용한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지형이 좁혀졌다. 땅이 사라지기 때문에 월드맵을 확인하면서 계속해서 안전지대로 이동해야 했으며, 평소에는 대시 기능을 하는 버튼으로 땅이 없는 경우 점프로 육지에 착률할 수 있었다.(게이지가 소모됐다)

△투사체가 막히는 벽이나 수영을 할 수 있는 물 지형과 △적에게 들키지 않고 숨어서 이동할 수 있는 수풀(Bush) 등도 승리를 위해 이용자가 독창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형•지물도 발견할 수 있었다.

엔씨(NC)에서는 △배틀로얄(Battle Royal) △난투 △빌드업(Build up) 등 3종의 게임 모드가 있다고 설명했으나, 시연 버전은 30인 난투 버전만 진행됐다. 최대 30명의 이용자가 참여했고, 근거리 캐릭터 보다는 원거리 공격 캐릭터가 압도적으로 강해보였다. 게임이 익숙해져서 운영의 묘를 발휘하지 않으면 근거리 캐릭터들의 사용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됐다.

배틀크러쉬_캐릭터_쎄리
배틀크러쉬_캐릭터_쎄리

게임 내에는 다양한 신화 속 인물들이 등장했고 한두 판만 해도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특징적인 캐릭터로 엔씨 다이노 야구단의 공룡 캐릭터도 눈에 띄었다. 심지어 공룡 캐릭터는 신들 사이에서도 꽤나 높은 성능을 가진 듯 보였다.

현재 시연 버전을 보니 '배틀 크러쉬'는 자체적으로 높은 완성도와 안정된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다만 스위치 버전은 살짝 끊기는 듯 조금 더 최적화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