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로 영역 넓히는 구글플레이. 지스타에서 크로스플랫폼 주요 신작 공개
올해 지스타에 참가한 구글플레이가 16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모바일 게임을 PC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구글플레이게임즈’와 ‘쿠키런 모험의 탑’, ‘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무한의 계단’ 등 주요 게임을 소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구글플레이 관계자뿐만 아니라, 플린트 김영모 대표, 데브시스터즈 오븐게임즈 배형욱 대표, 엔플라이스튜디오 고무진 대표 등 주요 게임사 대표들도 함께 해, 구글플레이게임즈 플랫폼 경험을 공개했다.
구글플레이 김하림 매니저의 발표에 따르면 ‘구글플레이게임즈’는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로 출시된 게임들을 윈도우 환경의 PC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PC용 애플리케이션이다. 이용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안드로이드 게임을 여러 디바이스와 스크린에서 동기화된 경험으로 즐기고, 구글플레이 포인트를 통합할 수 있다.
현재 '구글플레이게임즈'는 현재 120개국 이상에 베타 버전으로 출시되어 있으며, 윈도우10, 4개 이상의 코어 CPU, 10GB 이상의 여유 공간이 확보된 SSD, 8GB 램, 인텔 UHD 630 급 이상의 그래픽 카드가 필요하다.
구글 자체 조사에 따르면 한국, 미국, 브라질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플레이 중인 모바일 게임을 PC나 콘솔로 제공되면 다운로드 하거나 구매하겠다는 비율이 70% 이상 나타날 정도로 크로스플랫폼 플레이가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용자들은 큰 화면을 통한 몰입감 있는 게임플레이, 마우스와 키보드를 활용한 세밀한 게임 컨트롤, 음성 채팅, 스트리밍, 영상 시청 등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점, 모바일과 달리 배터리에 구애받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 환경 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게임 개발사 입장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실제로 '구글플레이게임즈'에 출시된 게임들은 약 35% 정도 플레이 시간이 증가했으며, PC 이용 후 1개 이상 신규 게임으로 유입되는 이용자가 30% 증가했다고 한다.
또한, '구글플레이게임즈'를 활용하면 자체적으로 PC 버전을 개발하는 것보다 더 짧은 시간에 PC 버전을 준비할 수 있으며, 다른 안드로이드 앱플레이어를 사용하는 것보다 보안 측면에서 훨씬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김영모 대표, 배형욱 대표, 고무진 대표는 '구글플레이게임즈'의 안정성과 개발 편의성, 마케팅 지원 등이 구글플레이게임즈와 협업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현재 '구글플레이게임즈'를 통해 서비스 되는 게임은 약 3000개 이상이며,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된 ‘쿠키런 모험의 탑’, ‘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무한의 계단' 등 더 많은 게임들이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