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라그나로크 비긴즈' 12월 7일 출시.. 매력적인 논 타겟팅 MMORPG 기대해달라"
그라비티가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 출품작 중 횡스크롤 MMORPG(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라그나로크 비긴즈'에 대한 비전과 일정을 발표했다.
그라비티는 이번 지스타에 다양한 플랫폼과 다채로운 장르의 게임에 본격 진출한다는 의미를 담은 슬로건 'START with GRAVITY'를 공개하고 총 26종의 출품작을 발표했다. 그라비티는 이 역대 최다 출품작 중에 PC와 모바일로 구성된 고퀄리티 멀티 플랫폼 게임 '라그나로크 비긴즈'에 대해 설명했다.
'라그나로크 비긴즈'는 미드가르드 대륙이 잊혀진 과거를 찾아가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PC와 모바일의 멀티 플랫폼, 논 타겟팅 전투, 횡스크롤, 다중접속 온라인 게임이라는 4개 축으로 개발됐다.
최현진 개발 총괄 PD는 "논 타겟팅 전투를 채용한 만큼 플레이어가 직접 컨트롤해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 기본적인 수준의 자동 전투는 지원하지만 파티 던전, 월드 보스 등에서는 높은 수준의 수동 조작을 요구하도록 설계했다”라며 “수동 조작을 요구하는 콘텐츠의 경우 소장 가치 높은 아이템을 보상으로 제공해 조작 피로도에 대한 보상안을 확실하게 마련했다”라고 답했다.
최 PD에 따르면 '라그나로크 라비린스'는 PC와 모바일 동시 지원인 만큼 조작 체계는 최대한 심플하게 도입됐고, 파티 플레이를 지향하여 중요한 핵심 콘텐츠는 최소 5명이 합동하는 것으로 설계됐다.
5명의 소규모 파티 플레이로 제한한 것은 모바일 기기의 경우 너무 많은 인원수를 넣을 경우 플레이 상황을 인식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최 PD는 게임의 완성도에 대해서 자신하는 모습이었다. '라그나로크 라비린스'는 지난해 11월에 북미 지역에 먼저 론칭된 상황으로, 최 PD는 “출시 시점에는 북미 지역 콘텐츠 일부만 공개되지만 시스템과 밸런스 측면에서 다수의 개선사항이 포함, 출시 2개월 뒤에는 북미에서도 처음 공개되는 지역을 오픈할 예정이다. 라그나로크 비긴즈의 국내 론칭 일정에 대해서는 “12월 7일 국내에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하나 최 PD는 카드 파밍, 코스튬, 커스터마이징 등 대부분의 아이템이나 성장에 영향을 주는 콘텐츠들을 100% 필드에서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지니스 모델은 게임 패스와 패스 상품 형태로 소개됐다.
<<다음은 '라그나로크 비긴즈' Q&A 전문>>
Q: 게임동아: 이전에 '라그나로크 오리진' 등에서도 파티 던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파티 던전은 전작에서 숙제처럼 스트레스가 되기도 했는데, '비긴즈'에서는 파티 던전을 어떤 식으로 구성하고 있나.
A: 최현진 PD: 파티 던전이 고급 파밍 지역으로 설계가 됐다. 필드에서 얻을 수 없는 것들을 획득하기 위한 콘텐츠이고, 파티 던전 안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각 난이도 별로 보상 체계가 나뉘어져 있다.
다른 작품은 일정 회수를 돌아야하는 부분 때문에 숙제라고 느꼈었다면, 이번에는 자신의 플레이 패턴에 맞게 자신의 성장 패턴에 맞는 부분만 포커싱해서 돌 수 있다. 숙제처럼 느끼는 부분 보다는 다른 종류의 던전을 내달라고 요청이 오게끔 하나의 콘텐츠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겠다.
Q: 게임동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해서, PC와 모바일로 나뉘어지는데 컨트롤이나 지속성에서 차이가 발생할 것 같은데 궁금하다.
A: 최현진 PD: 모바일과 PC 양쪽 다 지원하기 때문에 많은 부분 고민이 있던 부분이다. 북미 서버 초기에 이용자 반응을 봤는데, 모바일 버전에서 조작이 크게 어렵지 않다. PC보다 모바일이 더 정밀하게 되는 부분도 있어서 조작 난이도 차이는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숙련도 부분에 대해서 얼마나 직업에 익숙해졌는지가 더 차이가 나는 요소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기기에 맞춰 꾸준히 플레이한다면 차별성을 느끼지 않고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게임동아: 12월 7일로 출시일이 전해졌다.
A: 최현진 PD: 런칭 날짜가 12월 7일이고, 현재는 파이널 CBT를 진행중이다. 게임 전체의 완성도가 이용자분들께 어떻게 어필이 되고 있는가를 중점으로 보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용자분들은 저희들이 생각했던 모습에 준하게 플레이를 해주고 계신다. 많이 즐겁게 해주고 계셔서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여기서 얻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완성도를 높여가는 작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Q: 게임동아: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에서 모바일로 하다가 PC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접속 오류 등의 대비는 되고 있는가.
A: 최현진 PD: 지난 1년 가까이 북미에서 아직까지 기기간 계정을 옮겨가다가 유실되는 경우는 없었다. 이용자분들이 PC와 모바일을 오가면서 쉽게 쉽게 즐기고 있다. 계정 충돌을 막은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PVP 매칭은 기본적으로 이용자 승패에 따른 포인트 제도로 설계되어 있다. 직업과 밸런스 등 구체적인 수치로 하면 복잡하고 오류도 있을 수 있어서 심플하게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