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3] 엔씨소프트, 자동 전투 덜어낸 '쓰론앤리버티(TL)' 출시 빌드 시연해 관심 집중
엔씨소프트가 16일 막을 올려 19일까지 진행되는 지스타 2023 현장에서 오는 12월 7일 출시되는 '쓰론앤리버티(TL)'의 출시 빌드 시연을 진행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자동 전투를 덜어낸 'TL'의 다양한 PvE 콘텐츠에 뜨거운 열기를 보냈다.
이번 시연 이벤트는 MC 정소림, 박상현의 진행 속에 안종옥 PD와 이용호 전투 디자인 팀장, 김성호 전투 디자이너 그리고 판교 사무실에서 시연에 참가한 30여 명의 개발자들이 함께했다. 시연은 1인 던전, 6인 파티 던전, 길드 레이드 순서로 진행됐다.
1인 던전 '타이달의 탑'은 보스의 기믹을 빠르게 파악해 숙련된 컨트롤로 돌파해야 하는 콘텐츠다. 오늘 시연을 통해서는 11층과 18층이 공개됐다. 두 개의 무기를 조합해 근거리와 원거리를 오가며 보스를 공격하고, '질주 변신'으로 정해진 시간 내에 미로를 탈출하는 등 각 층의 공략 과정을 선보였다. 론칭 시점에는 20개 층이 공개된다고 한다.
6인 파티 던전인 '저주받은 황무지'는 전투 중 '딜러'나 '탱커', '힐러' 등 역할을 자유자재로 바꾸며 파티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TL'의 묘미를 즐겨볼 수 있는 콘텐츠다. 상황에 맞춘 유연한 플레이가 특징이다. 시연에서는 보스 몬스터가 반원을 그리며 넓은 범위로 '브레스(Breath)'를 공격을 시도하고, 이를 파티원이 협력하며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길드 레이드는 30여 명의 캐릭터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종옥 PD의 설명에 따르면 실제 버전보다는 난도를 조금 낮춰 다양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거대한 보스몬스터를 부위를 파괴해 추가적인 재료나 아이템을 얻는 모습과 디버프 해제를 위해 주변의 물체와 상호작용하는 모습 등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투 중 비가 오면서 디버프 해제가 좀 더 수월해지는 등의 요소도 엿보여 낮과 밤 그리고 날씨 변화 등이 게임에 영향을 미치는 'TL'의 진면 목을 보여줬다.
안종옥 PD는 시연을 마무리하며 “11월 22일부터 캐릭터 이름을 선점하고 커스터마이징까지 해볼 수 있는 사전 캐릭터 생성이 시작된다. 개발 막바지라 이번 지스타에서 시연 버전을 선보이지 못해 아쉽지만, 12월 7일 론칭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