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쇼박스] 광화문에서 만난 SBA 우수 게임, '지니의 매쓰팜'과 '고양이 마트'
서울특별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이하 SBA)이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의 결승전 주간을 맞아 '월즈 팬 페스트 2023'의 일환으로 '게임쇼박스(GAME SHOW BOX)'를 개최했다.
'게임쇼박스'는 서울의 대표 e스포츠・게임 축제로, 서울의 우수한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재미있는 이벤트가 준비된 시민 축제다.
서울시와 SBA는 서울 우수 게임 체험(모바일 및 PC 게임), 포토존, 스탬프 투어 이벤트(경품 증정) 등으로 행사를 진행했으며, 본지에서는 광화문에 출품된 게임 중에 웅진씽크빅의 '지니의 매쓰팜'과 나딕게임즈의 '고양이 마트: 고로롱 냥냥 타이쿤'을 직접 해보고 인터뷰해봤다.
- 웅진씽크빅,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즐기는 학습형 게임이 목표"
Q: 게임동아: 간단한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웅진씽크빅: 웅진씽크빅은 어린이의 10년 후를 생각하는 국내 대표 교육 기업으로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교육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교육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스마트 학습을 시작하였고, 업계 최다 AI 특허를 통한 개인별 AI 학습 코칭으로 에듀테크 산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1년부터는 게임에 AI 학습 데이터를 녹인 교육용 게임을 위해 게임 개발 챌린지를 매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게임동아: 이번에 롤드컵 팬페스트 서울 GAME SHOW BOX 부스에 게임을 시연하였는데 어떤 게임이며 어떤 매력이 있는지 간단하게 게임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앞서 소개한 제1회 게임 개발 공모전의 수상작 게임들로 농장 시뮬레이션 장르의 ‘지니의 매쓰팜’과 액션 슈팅게임 ‘캐치 블록’입니다.
‘지니의 매쓰팜’에서는 농작물과 동물들이 연산력을 통해 성장합니다. 플레이어들은 수학 학습 문제를 풀어 연산력을 얻고 농작물과 동물들을 키우고 수확하면서 자신만의 농장을 만들고 운영하게 됩니다. 농장의 밭을 넓히고 다양한 작물들을 키우면서 운영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많은 꾸미기 요소들을 활용해 자신만의 캐릭터와 집을 꾸밀 수 있습니다.
'캐치 블록’은 미지의 사원에서 블록들을 운반하여 문제를 맞히고,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보물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게임 내 멀티플레이 모드로 다른 사람과 같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협동심을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두 게임 모두 웅진씽크빅의 학습 AI 시스템을 게임에 접목하여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개인별, 수준별 수학 학습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글 플레이 스토어 교사 추천 앱에 선정되기도 하며 학습효과도 인정받았습니다.
Q: 게임동아: 교육에 게임을 접목하게 된 이유 및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웅진씽크빅: 기존에도 교육용 게임들은 존재했습니다. 다만 기존 교육용 게임들은 재미보다는 학습에 더욱 집중이 되어있는데, 그러다 보니 호기심에 시작한 아이들도 이게 게임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게임을 그만두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에듀테크 시대의 교육용 게임은 학습을 위한 게임이 아니라, 게임을 하다 보니 학습을 하게 되는 게임이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마인크래프트에서는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 바퀴와 축, 조향 장치들이 필요함을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게임을 하다 보니 관련 원리를 알게 되고,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내 캐릭터의 피해량을 최대로 만들기 위해 여러 아이템을 조합하고 계산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자발적으로 게임을 하니 학습이라는 느낌을 받지 않고 지식을 습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게임을 통해 아이들이 더욱 재미있고 자발적으로 학습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합니다.
Q: 게임동아: 향후 웅진씽크빅의 계획이 어떠한지 간략하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웅진씽크빅: 올해 제3회 게임 개발 챌린지를 마무리하였고, 앞으로도 챌린지를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재미있는 교육용 게임 콘텐츠를 다수 확보하려고 합니다. 게임 개발 챌린지를 통해 교육과 게임의 경계를 허물고 융합을 가속화하여 게임을 통한 학생들의 자발적인 학습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다만 별도의 게임 앱을 설치, 실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실제 수업 중에는 학생의 집중을 저하시키는 요인입니다. 앞으로는 교육 앱 내 인 앱 게임 개발을 통해 실제 수업에서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 나딕게임즈 산하 마프스튜디오, "귀엽고 플레이가 즐거운 캐주얼"
Q: 게임동아: 간단한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나딕게임즈: 마프스튜디오는 나딕게임즈 산하 스튜디오로 2015년부터 모바일 게임을 개발,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이머라면 들어보신 적 있는 중년기사 김봉식과 같은 모바일RPG 장르부터 서울 GAME SHOW BOX에 출품한 햄스터 가방 타이쿤, 고양이 마트와 같은 캐주얼 장르 까지 재미있는 게임을 유저 여러분께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게임동아: 이번에 롤드컵 팬페스트 서울 GAME SHOW BOX 부스에 게임을 시연하였는데 어떤 게임이며 어떤 매력이 있는지 간단하게 게임 설명 부탁드립니다.
A: 나딕게임즈: 저희는 이번에 ‘햄스터 가방 공장’과 ‘고양이 마트’ 두 개 게임을 출품 했습니다.
먼저 ‘햄스터 가방 타이쿤’은 유명한 인플루언서와 함께 브랜드를 런칭해 다양한 가방을 만들어 판매하고, 완성한 가방들로 자신만의 부띠끄에 가방을 전시할 수 있답니다. 스테이지 안에서는 터치만으로 공정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햄스터들이 열심히 일하는 장면, 레일을 따라 완성되어 가는 가방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고양이 마트’는 고양이 점장이 되어서 가상패드로 고양이를 움직여 직접 물건을 생산, 진열하고, 매대를 확장하면서 여러 마트를 키워가는 게임입니다. 한 손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각 스테이지마다 다양한 물건이 완성되는 재미도 있으니 직접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Q: 게임동아: 회사의 차기작에 대한 간단한 소개, 혹은 회사 비전이나 로드맵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나딕게임즈: 현재 마프스튜디오에서는 “Fun games for You” 모토로 여러 프로젝트의 라이브 운영과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 수명이 짧다고 알려져 있지만, 중년기사 김봉식은 8년 가까이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고, 오랜 기간 라이브 서비스를 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최근에는 RPG 신작도 준비 중입니다. 가깝게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 방치형 RPG “배달의기사”를 올 연말 선보일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배달의기사” 이름부터 어딘가 익숙한 게임이라고 생각하니 특이하지 않나요?
그리고 동물을 활용한 신작 캐주얼 게임의 R&D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마트”와 같이 쉽고 재미있는 경험을 줄 수 있도록 어떤 귀여운 동물과 소재를 조합할지 고민 중입니다.
Q: 게임동아: 서울경제진흥원(SBA)와 다양한 협업(제작, 마케팅, 입주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경우, 그에 대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혹은 이번 GAME SHOW BOX 부스에 참여하신 것에 대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A: 나딕게임즈: 이번에 서울경제진흥원의 2023 게임콘텐츠 마케팅 지원 사업을 진행했었습니다. 담당자 분들도 매우 친절하고, 세세한 가이드와 함께 진행되어 프로젝트의 글로벌 마케팅 진행과 성과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이번 GAME SHOW BOX에도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참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2023 Worlds Championship과 함께 진행되어 LOL뿐만 아니라 게임을 좋아하는 많은 분들에게 게임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