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모식스, 비무장지대 체험할 수 있는 VR게임 'DMZ VR' 스팀 출시
XR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맘모식스(대표 유철호)는 비무장지대를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관광 콘텐츠 'DMZ VR’을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DMZ VR’은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비무장지대를 디지털트윈(실제 공간을 가상현실 속에 그대로재현하는 기술)을 통해 3D 관광 메타버스로 구현한 콘텐츠다.
민간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지역을 실제로 가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단순히 눈으로 보는 관광 뿐만 아니라 체험형 시나리오를 배치해 현장감을 높였다.
사용자는 3D로 구현된 메타버스 DMZ에 접속한 후 아바타를 통해 모든 콘텐츠를 체험하게 된다. AI 군인의 설명을 통해 비무장지대의 역사와 중요성 등을 학습할 수도 있고, 군인과 함께 일대를 돌아다니며 댑싸리 공원. 두루미 서식지 등 중요 생태 환경도 살펴볼 수도 있다.
특히 비무장지대 곳곳에 존재하는 미확인 지뢰의 위험성을 알려주고 이를 직접 제거해보는 특별한 체험도 포함돼 있다.
눈 앞에서 동물들이 희생되는 현장을 목격하고, 지뢰탐지기를 사용해 지뢰를 제거한 뒤 평화의 상징인 데이지 꽃을 심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이 체험은 경기도 연천군에서 발목 지뢰나 목함 지뢰 등으로 인해 야생동물들이 이유 없이 희생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알리고자 했다.
‘DMZ VR’은 스팀 플랫폼 시뮬레이션 게임 카테고리에 등록돼 있으며, 출시 가격은 2만 7천원이다. AI 군인의 설명은 한국어와 영어 2개국어 중 하나를 선택해 들을 수 있다.
맘모식스 유철호 대표는 “이번 DMZ 콘텐츠의 출시는 맘모식스가 지속적으로 개발해오고 있는 실감형 관광 메타버스 시리즈의 일환”이라며, “실제로 가볼 수 없는 제한 지역이나 날씨 등의 악조건 상황, 몸이 불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수요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맘모식스는 지난해 제주에 위치한 동백동산과 람사르습지 지역인 먼물깍을 디지털트윈한 ‘카멜리아 VR’을 출시한 바 있으며, 전 세계 주요 관광지를 XR 메타버스로 구현하는 '갤럭시티 어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