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싶은 실수를 세탁해드립니다. 연남동에 도구리 팝업 스토어 오픈
엔씨소프트의 인기 캐릭터 ‘도구리’를 만나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서울 연남동에 열렸다.
오는 12월 3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팝업스토어의 컨셉은 사회초년생들의 귀여운 실수들을 깨끗하게 세탁해주는 막내클럽 시즌3 ‘실수 세탁소’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막내 클럽’은 회사에서 막내 노릇에 지친 도구리가 막내들을 응원하기 마련한 이용자 참여형 캠페인이다. 이번 ‘실수 세탁소’는 사회 생활을 하면서 벌어진 막내들의 웃지 못할 실수들을 은밀하게 세탁해주고, 막내 클럽의 단원 막피아로 다시 태어나게 해주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입구에 들어서면 잊고 싶은 기억들을 깨끗하게 세탁해주는 ‘실수 세탁기’를 만나볼 수 있다. ‘이 회사에 입사함’, ‘다른 주소로 퀵 택배 보냄’ 등 준비된 실수 사연을 선택하거나, 직접 작성한 실수를 넣으면 도구리가 세탁, 헹굼, 탈수 과정을 거쳐 기억을 깨끗하게 해주며, 막내 클럽의 일원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 증표의 키링을 받을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막내 클럽의 교육 영상을 감상한 후 본격적으로 막내 클럽 아지트를 둘러볼 수 있다. ‘퇴근하겠습니다’, ‘일하기 싫어요’ 등 사회초년생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각종 문구를 담은 각종 엽서, 배지, 마피아 보스로 변신한 도구리 인형, 도구리 수건 등 여러 가지 굿즈들이 전시되어 있어 저절로 지갑에 손이 가게 만든다.
3만원 이상의 도구리 굿즈를 구매할 경우 '한정판 도구리 손난로'를 받을 수 있는데, 매력적인 굿즈가 한가득이다보니, 아무 생각없이 계속 집다보면 금방이다.
3층으로 올라가면 막피아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사진관과 막피아 보스의 방, 그리고 대회의실을 구경할 수 있다.
막피아 보스의 방에서는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역대 막내클럽 실수 대상 사연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대회의실에서는 각종 고민을 적으면 명쾌한 해결책을 받을 수 있는 ‘막피아 고민 해결 의뢰서’와 “월요일과 금요일 중 언제 연차를 사용하는 것이 더 행복한가”라는 세상에서 가장 진지한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는 금요일파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는 중이다.
각 층에서 이벤트를 체험해 스탬프 4개를 완성하면 럭키드로우를 통해 타월, 볼펜, 빅스티커, 띠부씰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회사에서 궂은 일을 담당하느라 연남동에 갈 시간이 부족한 막내들을 위해 온라인 사이트도 열렸다. 온라인 사이트는 실수담을 공유하고 감상하는 '실수세탁' 코너, 디지털 굿즈를 발급받는 '회원카드' 코너, 팝업스토어 위치 안내 '아지트' 코너, 막내클럽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고객센터' 코너 등으로 구성됐다.
온라인 사이트에서 막내클럽 세탁소 회원카드 발급 후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실수 세탁 키트'를 받을 수 있으며, 실수 세탁 코너에 실수담을 응모해서 선정되면 LG 스타일러 오브제 컬렉션(1명), 제주항공 국내 항공권 편도 2매(3명), 도구리 앉은 인형(30명), CU 상품권 3,000원 권(50명) 등의 상품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