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800만 장”... 요즘 대세 ‘팰월드’, 오픈크리틱은 60점대?
‘포켓페어’의 신작, 오픈월드 슈팅 서바이벌 게임 ‘팰월드(Palworld)’가 6일 만에 800만 장을 판매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뜨거운 인기와 다르게 오픈크리틱 점수는 예상보다 낮은 60점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팰월드’는 포켓몬스터와 유사한 분위기의 생명체인 ‘팰(Pal)’을 잡아 요리, 농사, 전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팰’을 도축해 식량으로 삼거나, 생산 요소 자동화 노동을 시키는 등 어두운 요소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어둠의 포켓몬’ 등의 별명으로도 불린다.
전반적으로 하나의 재미 요소보다는 슈팅, 서바이벌, 수집 등 다양한 장르를 조화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지만, 이번 오픈크리틱 평가에서는 표절 의혹이 발목을 잡아 예상외 낮은 점수인 69점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자주 지적되는 문제는 ‘포켓몬’의 디자인과 시스템 유사성이다. 실제로 메트로 게임 센트럴(Metro Game Central)은 “재밌는 게임은 맞지만 거인의 어깨 위에 세워진 것이다.”, “게임 및 생물체 디자인에 대한 복사/붙여넣기 접근 방식과 친구(팰)를 대하는 불안한 방식이 눈에 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하비콘솔(Hobby Consolas)의 알베르토 로레트는 “재미있는 게임이다. 그러나 동시에 독창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전에 본 적이 없는 기능이 없고, 특정 게임에서 영감을 얻어 한계선을 넘었다는 감상이 들었다.”라고 기록했다.
이외에도 상당수의 비평가가 ‘팰월드’의 재미는 인정하되, 각종 표절 의혹에는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한편, 포켓페어의 미조베 타쿠로 대표는 “우리는 이 게임을 매우 진지하게 만들고 있다.”, “‘팰월드’는 타사의 지적 재산권을 존중하여 개발됐고, 법적 검토도 문제 없이 통과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포켓몬 컴퍼니는 “올해 1월에 출시된 타사 게임에 대한 문의가 다수 접수됐다. 당사는 포켓몬의 지적 재산권이나 자산을 사용하는 것을 허가하지 않았다. 포켓몬과 관련된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