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한국 PC방에도 입성한 글로벌 논란작 '팰월드'
어느덧 새해의 첫 달도 지나 2월로 접어든 게임 시장에서 큰 이슈로 떠오른 게임은 전세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화제의 게임 '팰월드'였다.
일본의 소규모 게임 개발사 포켓 페어(Pocket Pair)에서 개발한 '팰월드'는 오픈월드에서 즐기는 3인칭 서바이벌 슈팅 게임이다. 지난 1월 출시 6일 만에 600만 장이라는 엄청난 판매를 기록한 이 게임은 닌텐도의 포켓몬스터와 유사성 및 각종 표절 의혹이 일며, 2024년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팰월드'의 인기는 한국 PC방에도 영향을 미쳐 1월 4주 PC방 순위서 단숨에 11위에 입성. 한국 게임시장에도 영향력을 미치는 중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리니지M'의 매출 1위 탈환이 이슈였다. 2주 연속 '버섯커 키우기'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내줬던 '리니지M'은 2월 첫 주 매출 1위로 복귀하여 여전한 영향력을 보여줬고, '리니지W'까지 3위에 오르며 기세를 올렸다.
[PC 온라인 게임 소식] 총 든 포켓몬 게임 '팰월드' 한국 시장 열풍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1월 4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전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팰월드' 열풍이 한국에 상륙한 모양새다. 전세계 게임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팰월드'는 엄청난 판매량과 수백만 명에 달하는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이다.
다만 게임 내 몬스터들이 포켓몬스터와 유사한 점과 콘텐츠 구조가 타 게임들과 유사해 표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으며, 이에 닌텐도 역시 엄청난 이용자들의 성화에 직접 입장을 공표할 만큼 이슈가 이어지는 중이다.
이 '팰월드'의 인기는 한국에도 상륙해 1월 4주 PC방 순위서 1.5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단번에 11위에 올랐으며, 이 여파로 기존 중하위권 게임들의 순위가 모두 하락했다.
‘디아블로4'(이하 디아4)의 상승세도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 지난 1월 24일 신규 시즌 ‘피조물의 시즌’을 선보인 '디아4'는 영원의 영역에서 10%의 추가 경험치 및 10%의 금화, 은화를 획득할 수 있는 PC방 혜택을 공개하며, 사용량이 크게 증가. 전주 대비 사용량이 142% 증가해 순위를 8계단 끌어올렸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리니지M'의 1위 탈환과 함께 힘내는 MMO 작품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1월 중순부터 이어진 중국 게임들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기존 인기 MMORPG들이 힘을 내는 모습이다. 먼저 2주 연속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차지했던 중국 조이 나이스 게임즈의 ‘버섯커 키우기’가 설날 이벤트를 앞세운 '리니지M'에게 밀리며 매출 2위로 내려갔다.
여기에 31일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 ‘리니지W’ 역시 매출 순위를 끌어올려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그 뒤를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이 차지해 기존 MMORPG 작품들이 제 자리를 찾아갔다.
이와 함께 한때 구글플레이 매출 4위까지 상승했던 중국 퍼스트 펀의 ‘라스트 워: 서바이벌’이 5위로 내려앉았고, 2월 신규 소환 및 돌파, 성장 패키지를 선보인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매출 7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탔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일본 시장 영향력 이어가는 ‘블루아카’
해외 시장을 살펴보면 일본 시장에서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는 ‘블루아카’가 눈에 띈다. 일본 서비스 3주년을 맞아 지난 1월 말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 ‘블루아카’는 신규 이벤트를 속속 선보이며, 일본 앱스토어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특히, 연초 공격적인 이벤트를 선보인 기존 인기 게임에 맞서 매출 2위를 유지하는 등 꾸준함을 보이고 있어 향후 추가될 신규 업데이트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가별 상황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반다이남코의 ‘드래곤볼Z 폭렬격전’이 신규 극한 Z 각성 캐릭터로 손오공의 아버지 ‘버독’과 어머니 ‘기네’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일본 앱스토어 1위에 다시 올랐다.
여기에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 중인 믹시의 ‘몬스터 스트라이크’(モンスターストライク)가 2위에 올랐고, 일본 라인의 ‘디즈니 쯔무쯔무’가 3위까지 상승했다.
중국은 4.4 버전 업데이트 ‘오색 연과 봄바람’을 진행한 호요버스의 ‘원신’이 다시 상승세를 타 앱스토어 2위에 올랐으며, 신규 사이드 스토리 ‘서리’(怀黍离)를 선보인 요스타의 ‘명일방주’의 매출이 폭발해 5위에 재입성했다.
미국은 스코플라이의 ‘모노폴리 GO!’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슈퍼셀의 ‘브롤스타즈’가 신규 이벤트를 앞세워 매출 8위로 점프했고, ‘클래시 오브 클랜’이 3위에 오르는 등 슈퍼셀의 작품들이 다시 힘을 내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