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푹 쉬어간 LCK "젠지 연승 행보 주목"
설 연휴 기간 대회가 잠시 중단됐던 2024 LCK 스프링 정규 시즌이 다시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LCK 스프링' 4주 차에서는 젠지의 연승 행진 여부와 상승세의 광동 프릭스의 대결 등 화제 가득한 매치가 진행된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팀은 단연 젠지다.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젠지는 이번 주 까다로운 상대를 연달아 만난다. 가장 먼저 만날 상대는 4승 2패를 기록하며, 4위를 기록 중인 KT 롤스터다.
지난 서머 시즌 정규 1위를 차지한 KT 롤스터는 젠지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이는 팀이다. 2023 스프링 정규 리그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고 서머 정규 리그에서는 1승1패로 호각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5전 3선승제로 진행된 스프링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 전에서는 1대3으로 패배했지만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는 정규 리그 성적만 놓고 봤을 때는 3승1패로 우위를 점했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상대다.
더욱이 KT 롤스터는 2주 차에서 광동 프릭스와 T1에게 모두 1대2로 패배했지만 3주 차에서 2승을 거두기도 했으며, KT 롤스터 소속에서 시즌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과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가 젠지로 둥지를 옮긴 이후 펼치는 첫 대전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는 중이다.
오는 17일로 예정된 한화생명 e스포츠와의 대결도 만만치 않다. 지난 시즌 젠지 소속이었던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딜라이트' 유환중이 합류한 한화생명 e스포츠는 높은 체급을 바탕으로 승을 쌓으며, 현재 5승 1패로 기세를 올리는 상황. 이에 과거 팀을 정상으로 이끈 3명의 선수를 상대하는 젠지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4 LCK 스프링 광풍의 주인공 광동 프릭스의 경기도 주목할 만한 경기다. 광둥 프릭스는 2주 차에서 KT 롤스터와 농심 레드포스를 잡아낸 뒤 3주 차에서 디플러스 기아까지 꺾는 이변을 만들어내면서 상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선두 젠지에게 패하면서 연승에 제동이 걸렸지만, 광동 프릭스는 이전의 예측이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큰 변수로 작용하는 중이다.
광동 프릭스를 상대할 피어엑스는 매주 1승1패를 기록했고 그 결과 3승3패, 세트 득실 -2로 6위에 올랐다. 상위권에는 패했지만 하위권에는 승리를 따내면서 승률 5할을 맞춘 피어엑스는 이번 스프링에서 판독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실제 순위에서도 피어엑스를 이긴 세 팀은 4위 안에 들어 있고 패한 팀은 7위 밖에 랭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