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출격하는 ‘아스달 연대기’ 어떤 재미로 무장했을까?
넷마블의 야심작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 오는 4월 정식 출격한다. 이 게임은 국내 유명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를 기반으로하는 게임이다. 넷마블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아스달 연대기’ 시즌2부터 힘을 모아 함께하고 있다.
게임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세계관을 기반으로 아스달, 아고, 그리고 무법 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로 제작됐다. 원작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무법 세력이란 제3의 세력이 등장하면서 아스달과 아고라는 두 세력 간의 경쟁을 한층 심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무법 세력은 두 세력 사이에서 용병으로 활약하며 균형추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경쟁 MMORPG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드라마에 담기지 않은 지역 및 부족들, 그리고 크리처들의 설정 등을 위해 게임 고유의 창작 지역과 인물, 스토리 등 세계관이 확장됐다.
게임의 기본적인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이용자는 게임을 시작하면 어린 시절 자신의 부모님과 마을을 몰살시킨 '백귀가면과 흰갈귀 뇌안탈'이라는 악당들을 추적하기 위해, 무법 세력에 속한 용병으로 활동하며 정보를 수집하고 복수를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여기서 등장하는 무법 세력은 스토리 상의 무법 세력으로 이용자는 추후 아스달과 아고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고, 각 세력의 총세력장 등이 나오는 등 게임이 자리를 잡으면 두 세력의 용병으로 활약하는 무법 세력이 등장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드라마에 등장했던 인물들뿐 아니라 게임속 새로운 인물과 부족들을 만나게 되고, 넓은 아스 대륙을 오가며 성장하는 동시에 숨겨진 비밀들을 하나씩 찾으러 가게 되면서 점차 이야기의 진실에 다가갈 수 있다.
게임의 또 다른 강점은 아스 대륙의 다양한 특징과 각종 자연환경을 살려내 게임 속에서 살아가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이다.
아스 대륙은 지역마다 특색있는 설정을 갖췄다. 아스달은 거대한 대흑벽, 발전된 마을과 광장, 잘 정리된 도로 등 다른 세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된 문명국가의 느낌을 전해주고, 아고는 자연 속 공간으로 개발된 거대한 물레방아, 폭포 등 울창한 숲의 느낌을 강조했다. 무법 세력은 세력의 규모를 숨기고 아스 대륙을 차지하려는 야욕을 가진 집단이라는 설정에 맞게 비밀 통로와 전투를 중시하는 용병 무덤 등이 마련돼 있다.
게임 속 아스 대륙은 특정 주기로 낮과 밤의 변화가 이뤄지고, 비와 눈이 오는 등 날씨의 변화도 시시각각 이뤄진다. 지역도 위치에 따라 열대, 냉대, 온대 지역 등 다른 기후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시각적인 변화에 그치지 않고 캐릭터의 성장, 아이템 파밍에 이르기까지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면 비가 올 때만 발견되는 몬스터, 특정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희귀한 채집물이 존재하는 식이다. 또 지역별 기후에 맞춰 냉대 지역에서는 따뜻한 음식과 의상을 갖추고 열대 지역에서는 시원한 음료를 마시는 등 추가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자원 풍족도 시스템도 강점이다. 이용자들의 채집량에 따라 해당 지역의 자원 수준을 자동으로 조정하도록 설계됐다. 풍족한 지역과 고갈 지역이 계속해서 변화할 수 있다.
게임 내 대부분 자원은 채집, 낚시, 요리, 사냥, 벌목 등 생활 콘텐츠를 통해 직접적으로 획득할 수 있고, 전투를 통해서도 획득이 가능하다. 자원들은 거래소를 통해 거래도 가능해 자신의 입맛에 맞는 방식으로 플레이를 즐기면 된다.
이용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무너진 명소나 특정 건축물을 함께 건설하고 새로운 지역을 오픈하는 재미도 마련했다. 한 번 건설하면 영구적으로 유지되는 건축물도 있고, 필요에 따라 다시 건설이 필요한 건축물도 있다. 무너진 다리나, 항구 등을 재건하면 새로운 지역이 개방되고, 그 지역에서만 수행할 수 있는 특별한 퀘스트가 열린다.
해당 시스템은 게임에서 ‘역사의 서’라고 부르며, 서버 내 많은 이용자가 힘을 모아 진행한 ‘역사의 서’를 통해 새로운 지역과 퀘스트가 열리고 아스 대륙이 변화한다. 이러한 다양한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는 실제 아스 대륙에서 모험을 진행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투와 경쟁도 게임의 핵심이다. 먼저 전투 시스템 조작은 단순화하면서 역동적인 액션성을 지향하는 형태로 마련했다. 특히, 많은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함께 즐기는 MMORPG답게 파티 플레이의 재미를 살렸고, 이를 강화하기 위해 멀티 클래스 시스템을 마련했다. 게임은 론칭 시에 전사, 투사, 궁수, 사제 4개의 직업을 갖추고. 이후 무녀인 ‘당그리’를 시작으로 일정 시기마다 신규 클래스가 추가할 예정이다.
이용자가 주 직업을 고르고 게임을 하다 보면 퀘스트 수행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부 직업을 선택하게 된다. 이때 부 직업은 주 직업을 제외한 클래스에서 선택한다. 이때 부 직업에 따라 해당 직업의 공용 스킬 하나와 몇 가지 패시브 스킬이 추가돼 전투 스타일이 달라진다.
전사를 주 직업 투사를 부직업으로 하면 투사의 공용 스킬은 광역 스킬을 활용해 물리 공격을 가미한 탱커가 되고, 부 직업을 궁수로하면, 궁수의 공용 스킬인 후방 이동공격 스킬을 활용해 기동성이 좋은 탱커가 된다. 부 직업을 사제로하면, 사제의 공용 스킬인 회복 스킬로 생존력을 극대화할 수도 있다.
본격적인 파티 플레이를 통해서는 클래스별 역할 수행이 강조된 MMORPG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직업별 플레이를 기본으로, 파티원이 함께 하는 협동 제압 스킬을 통해 보스의 전멸기나 핵심 패턴을 무력화하는 재미를 즐길 수 있고, 속성 던전 보스의 경우 약점 파괴를 통해 더 특수한 재료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보스의 몸에 올라탄 이용자가 QTE로 특정 공격 패턴을 막아내고, 그때 아래에서 보스에게 최대한의 피해를 주는 다양한 공략 패턴 등을 마련해 파티 플레이의 재미를 한층 살렸다.
경쟁 시스템은 세 개 세력과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권력을 향한 경쟁, 정치, 경제적 협력이 이뤄지는 형태로 그렸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에서는 아스달과 아고 세력 외에도 게임에서만 등장하는 고유한 ‘무법 세력’이 마련됐다.
각 세력은 세력 미션을 수행하고, 전쟁 지역에서 몬스터와 타 세력 이용자를 처치해 세력에 기여하는 생활을 하게 된다. 기여도를 통해 주간 단위로 세력 점수가 계산되며, 점수에 따라 세력 등급이 정해진다. 세력 등급이 상승함에 따라 다양한 보상과 혜택이 제공된다.
무법 세력에 속하면 아스달, 아고 중 하나의 세력에 용병으로 활동할 수 있다. 이것이 무법 세력만 이용할 수 있는 고유한 ‘용병 시스템’ 으로 오로지 전쟁을 좋아하는 이용자들이 양쪽 세력에 용병으로서 전쟁에 참여가 가능하다. 약세 세력에 참여하면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세력이 다르더라도 이용자들끼리 파티를 맺고, 던전을 즐기는 것 등은 모두 가능하다.
세력에서 가장 큰 권력을 가진 인물은 총세력장이다. 단순히 힘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투표로 선출되는 방식으로 마련했다. 투표로 선출된 총세력장은 집결령 및 척살령 선포, 세력 경비병 배치 등의 권한과 거래소에 쌓인 일정량의 세금을 받는 등의 혜택과 스탯버프를 갖게되고, 별도의 집무실도 사용할 수 있다. 무법 세력은 두 세력과 달리 투표가 아닌 오직 전투와 힘으로 최강자를 정한다. 점수 1위가 자동으로 무법왕이 된다.
마지막으로 게임은 최상위 연맹만 살아남는 것이 아니 중소 연맹도 상위 연맹과 협력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준비했다. 게임에서 연맹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대량의 자원이 필요하다. 이때 대형 연맹에서는 필요한 자원을 수급하기 위해 중소 연맹과의 협업을 할 수 있다. 중소 연맹은 대형 연맹의 미션을 해결해주면서 그들이 제공하는 보상을 받는 식이다.
그리고 연맹은 영지를 보유할 수 있다. 영지를 발전시키면 버프를 포함한 여러 혜택을 받는다. 좋은 혜택과 보상을 받으려면, 상위 영지의 확보가 필요해 자연스럽게 연맹과 연맹 간의 경쟁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오는 4월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 출시할 예정이며, 게임은 모바일, PC 플랫폼에서 모두 플레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