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그룹 해킹 주장에 에픽게임즈는 "증거 없다"
유로게이머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간 28일 랜섬웨어 그룹이 '포트나이트'를 서비스 중인 에픽게임즈를 해킹해 189GB 상당의 데이터를 도난한 것으로 주장했다.
도난 데이터에는 이메일, 비밀번호, 성명, 결제 정보, 소스 코드 및 기타 여러 데이터 등 민감한 정보가 포함됐으며, 이용자의 것인지 사내 정보인지는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해킹의 배후로 알려진 모길레비치(Mogilevich)는 대가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에픽게임즈는 조사 중이지만, 이번 주장이 사실이라는 증거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랜섬웨어 그룹이 에픽게임즈에 연락하지 않았으며, 해킹이 진짜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도 제공되지 않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최근 게임사들을 대상으로 한 해킹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라이엇 게임즈는 소스코드를 유출한 해커가 요구한 금액을 거절하며 공개적으로 대응한 적이 있으며, 플레이스테이션용 '마블 스파이더맨'으로 유명한 인섬니악이 해커에 요구에 응하지 않자 직원 정보와 개발 계획 등이 온라인에 게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