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더 쇼 24' 여자 선수 육성 추가에 "70달러 아꼈다."
메이저리그 야구 게임 'MLB The Show 24(이하 더 쇼 24)'에 여성 선수를 육성해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추가되는 가운데 이용자들이 냉담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소니 샌디에이고 스튜디오는 6일 자사에서 개발 중인 야구 게임 '더쇼 24'에 여성 선수를 육성할 수 있는 '로드 투 더 쇼: 우먼 페이브 데어 웨이(Road to the Show: Women Pave their Way)'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더 쇼' 시리즈는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로 즐길 수 있는 메이저리그 기반 야구 게임으로, 최고의 야구 게임으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왔다.
게임에는 연습 경기부터 시즌 162경기를 플레이할 수 있는 모드 등 다양한 모드가 마련됐으며, 나만의 선수를 육성하는 '로드 투 더쇼' 모드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추가되는 '로드 투 더 쇼: 우먼 페이브 데어 웨이'는 나만의 여성 캐릭터를 만들고 마이너리그 부터 시작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을 즐길 수 있는 모드다. 남성 선수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다. 특히 해당 모드만의 서사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더쇼 24' 내러티브 디자이너 몰리 브레일리는 "더 쇼 24의 성장과 발전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이용자가 여성 야구 선수를 만들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 이상의 기능이다. 많은 여성들이 겪는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스포츠에 입문하는 데 필요한 힘, 끈기, 회복력' 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이 같은 여성 모드의 추가에 기존 시리즈의 팬은 반감을 크게 내비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여자가 뛰지 못한다는 규정은 없으나 전혀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용자들은 "게임이 플레이스테이션 3시절 부터 발전도 없는데 쓸데 없는거 만들지 말고, 게임이나 똑바로 만들지", "남은 것은 미식 축구 뿐이다, "이것도 스윗 베이비(개발사와 협업해 억지 정치적 올바름 사상을 주입하는 내러티브 컨설팅 회사) 작품이냐?", "70달러를 절약하게 됐다." "게임패스로 하자"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