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돌파한 비트코인, 게임사들은 얼마나 가지고 있었을까?
최근 비트코인(BTC)에 이용자들 시선이 몰리고 있다. 지난 11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1억 원을 돌파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7만 2000달러라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덕분에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사들에 대한 관심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게임사들은 현재 비트코인을 몇 개나 가지고 있고, 얼마나 큰 이득을 봤을까?
먼저 넥슨은 2021년 일본법인이 매수한 비트코인 1717개를 지금까지 변동 없이 보유하고 있다. 평균 매수 단가가 5만8226달러(약 6580만원)이었으니, 약 1130억원 어치다. 현재 시세로(약 1억원 계산)으로 회사가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을 계산하면 1717억원 정도가 된다. 587억원 정도의 이득을 봤다.
다음으로 위메이드는 23년 3분기 보고서 기준으로 201개의 비트코인을 약 85억원으로 취득한 바 있다. 현재 201개의 비트코인은 201억 정도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니, 약 116억원의 수익이 떨어지는 셈이다.
카카오게임즈도 23년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9개의 비트코인을 약3억7600만원에 매수했다. 현재 가치로는 약 9억이 되었으니, 약 5억2400만원의 마진이 남는다. 이더리움 수익도 주목할만 하다. 약 1670만원으로 구입한 이더리움 28개가 현재 1억 5900만원 정도로 오르면서 약 1억4230만원의 이익이 발생했다.
네오위즈 역시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까진 정확한 수량을 파악할 수 없다. 회사의 관계자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세한 내용은 공시 전이기에 밝히기 어렵다. 다음 주 제출 예정인 사업보고서 내부 재무제표의 주석을 참고하길 바란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컴투스홀딩스, 넷마블의 경우 현재 내부적으로 파악된 비트코인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