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블레이드는 ‘도태남’이 만든 성적 판타지다” 프랑스 기자 망언 ‘뭇매’
지난 27일 한 게임 뉴스 매체의 프랑스 기자가 ‘스텔라 블레이드’ 프리뷰에서 한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기자는 ‘스텔라 블레이드’의 주인공인 ‘이브’를 “게임의 디자인, 특히 게임의 캐릭터는 명백한 편견을 강조한다.”, “여자를 본 적도 없는 사람의 성적 판타지로 묘사한 인형 같다”라고 거칠게 표현했다.
재밌는 점은 ‘이브’의 디자이너이자 게임의 디렉터인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일러스트레이터인 채지윤과 2012년에 결혼했고, ‘이브’는 실제 인물인 한국 모델 신재은의 전체 1:1 신체 스캔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다.
이미 결혼한 인물이 만든 캐릭터에게 “여자를 본 적도 없는 사람의 성적 판타지”가 담겼다고 비난하고, 실존 인물을 기반으로 한 신체 비율을 “편견을 강조한다”라고 주장한 것이다.
황당한 상황에 이용자들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마그나카르타 시리즈와 같이 한국 게임은 20년 전부터 이런 방식의 캐릭터 디자인을 써왔다.”, “사전조사 없이 기사를 작성한 것 아닌가?”라며 기자가 속한 회사에게 질문했고, 해당 언론 매체는 “실제로 (그 디자인이) 한국산인지 아닌지 중요하지 않다”라며 뜬금없이 한국 여성 자살률에 대한 기사를 첨부해서 댓글을 달았다.
논지에서 어긋난 발언에 분노한 이용자들은 “국제적인 모욕이다”, “갑자기 왜 이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언론 매체 맞냐?” 등의 비난을 쏟아냈고, 한동안 잠잠하던 회사는 갑자기 논란이 된 댓글을 내리고 ‘이 기사는 살해 위협으로 인해 편집되었습니다.’라며 기사를 수정하는 등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였다.
현재 살해 위협을 받았다는 근거 자료는 밝혀진 바 없으며, 사과문이나 입장문도 올라오지 않았다.